세계가 보이는 지도책 풀과바람 인포그래픽 교양책
세브린 아수 그림, 로르 플라비니.제시 마가나 글, 이지원 옮김, 오렐리 브아시에르 지도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한눈에 세계가 보이는 지도책

<세계가 보이는 지도책>

 

 

 

 

<세계가 보이는 지도책> 은

지구본으로 둘러보는 세계 여러 나라를 평면도로 만나볼 수 있답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 많은 나라들 가운데

그곳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를 묻는다면 솔직히 어느 지점에

그 나라가 있는지 짚어내기란 쉽지 않은데요.

각 나라의 지리적 위치와 그에 맞는 지리적 특성을 알고 있다면

세계사를 배울때도 복잡하고 어렵기보다는

더욱 즐겁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래서 <세계가 보이는 지도책>은 어떤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을지

매우 궁금했었던 것 같아요.


책의 노랗고 밝은 겉표지를 보았을 때와는 달리

책의 목차를 보면 아직 아이들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던

문제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오늘날의 세계/ 삶의 방식/ 지구의 미래라는 3가지 큰 주제와 함께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만이 아닌

뉴스를 통해 만나는 시사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물음들이 나와 아이와 함께 보면서 생각하고 이야기하기

좋은 주제였답니다.

 

 

 

 

 

이 책은 인권에 대해서, 지구에 대해서, 이민에 대해서,

세계화와 생활용수, 세계평화,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곳,

종교와 다양한 음식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문제점과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모든 사람이 학교에 갈까?' 라는 주제가 나왔는데요.

딸아이 학교에서 매년마다 실시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에 가난한 환경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고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힘든 일을 하는

다른 나라 어린이들을 돕는 행사가 있는데요.

행사 할때마다 다른 나라에 있는 오빠나 언니에게 편지를 쓰고

자기 용돈을 모아 봉투와 함께 동봉하는 딸아이를 보면서

마음 아픈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곤하는데

그와 같은 얘기가 책에 실려 있는 것을 보면서

봄에 나누었던 이야기 뒤로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학교에서도 이 주제로 동영상도 보고 느끼거나 생각한 것을

그림이나 글로 표현하는 일들이 있기에 다른 주제보다 더

마음쓰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는데 역시 볼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즐거운 주제로만 이루어져있지 않고

아이들이 현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

깊이 있는 생각과 대화를 이끌어내기 좋은 주제들이었어요.

이런 문제에 대해 교실안에서도 토론이 많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책을 보는 내내 들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