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야욕 아베신조를 말하다 - 제2 메이지유신 꿈꾸는 아베 신조 책략 심층 분석
이춘규 지음 / 서교출판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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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일본의 대표적 우익 잡지 <주간문춘>에서 아베 신조는 "한국은 그냥 어리석은 국가다." 라는 한국 폄하 발언을 한적이 있다. 그가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이미 그가 걸어온 정치 인생을 통해 한국을 얼마나 일본의 발밑으로 내려다보고 있는지 우리는 수 없이 봐왔다. 전범국가라서 사과는 커녕 말도 안되는 역사 왜곡을 일삼는 일본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일본을 이해한다는 것 또한 우리의 엄청난 자비로움일지 모른다. 한국이 생각하지도 못한 많은 것들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던 일본이란 나라를 알게 된다면 아베가 한국은 그냥 어리석은 국가라고 한 말의 의미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알 수 있으리라.

어떤 학자는 아베가 제3차 정한론을 준비한다고 이야기했지만 솔직히 외교부가 일본에 대처하는 방식은 그저 남의 나라 불구경하는 듯한 태도여서 속이 탈 때가 많았다. 같은 상황, 너무도 판이하게 다른 대응은 아베가 비웃어 마지 않는 한국의 모습이란 것을 생각할 때 '아니겠지..그럴리가 없을거야..지금이 어떤 세상인데?'라며 관망적인 태도를 보이다가는 정명가도를 외치며 조선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놨던 임진왜란을 다시 겪지 말란 법도 없을듯하다.

아마 누군가는 너무 확대해석한다고 비웃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말을 하기전에 아베가 그리고 일본이 우익들을 움직여 어떻게 감정조정을 하는지 잘 알았으면한다. 이 책은 그런 일본의, 아베의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며 그가 정신적 스승이라고 말하는 '요시다 쇼인'은 에도 막부를 무너뜨리고 메이지유신 단행 후 조선을 침략했다. 그 중심에 아베 신조의 정신적 스승인 '요시다 쇼인'이 있다는 것은 3차 정한론에 대한 이야기를 뒷받침하고도 남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아베 신조의 정치가 집안 이야기와 출생부터 가족력, 아베의 학력과 그가 정게에 입문하면서 걸어왔던 길 등 그의 인생이 총망라되어 있으며 그가 어떤 인물인지 독자가 끊임없이 자각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고 있어 우리가 우리만의 문제로 정신없어 할 때도 저들은 준비된 자세로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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