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시간 몰입의 힘 - 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는 뇌과학의 비밀
조시 데이비스 지음, 박슬라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시간은 늘 부족하고 할 일은 해도해도 끝이 없는 상황.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이 이렇지 않을까 싶다. 전에는 뭔가 여유가 있어도 다들 바쁘게 일하는 모습에 잠깐의 여유를 내는 것조차 동료들에게 미안하게 여겨졌었는데 어느 날 문득 '참...인생 피곤하게 살아가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었다. 하루종일 전화에 메일에 급하게 처리해야할 일과들을 쫓기듯 처리해나가면서도 늘 찜찜한 마음은  구석에 똬리를 틀고 있고 해야할 일은 끊임없이 압박해오는 답답한 상황. 이런 상황에 숨이 막힐듯한 답답함을 느껴본 적 없는 직장인들은 없을 것이다. 비단 직장인들만의 생활만은 아닐 것이다. 전업주부나 학생이나 아마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것이 바로 이러한 문제들일 거라고 생각한다.


일을 하면서도 우선순위를 쉬이 정하지 못해서 하던 일을 기계처럼 처리해나가고 빨리 처리해야할 일들은 정작 조금씩 뒤로 미루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지 않은가?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집안일을 하면서도 가장 큰 문제점에 부딪치게 되는 것이 바로 이 문제였기에 <하루 2시간 몰입의 힘> 책을 펼쳤을 때 나의 상황과 판박이같은 글들에 책을 덮을 수가 없을 정도로 몰입해서 읽어내려갔던 것 같다. 산재해 있는 일들은 많은데 중요한 것을 미루고 정작 중요하지 않은 일들을 습관적으로 처리하고 있는 내 모습은 능률과 효율성은 물론 직장 생활에 대한 무기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었기에 일에 대한 스트레스보다 일을 처리해나가는 나의 방식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일 잘하는 비법에 소개된 우선 순위를 정해 중요한 일은 출근과 동시에 처리해나가야 한다는 원칙을 실천하기도 하였지만 업무란 것이 나의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었기에 그런 상황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내 자신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는데 그런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하루 2시간 몰입 전략' 5가지를 소개하고 있는데 순간의 결정으로 엄청난 시간낭비를 했던 경험이 있었다면 '결정의 순간을 붙잡아라' 에서 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정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정신 에너지를 관리하라'를 소개해주고 있으며 몰입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잡념과 운동과 음식, 업무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얼핏 봐서는 어렵지 않은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해서 굳이 책을 읽을 필요성이 있나 싶을지도 모르겠지만 알면서도 무의식에 따라 중요하지도 않은 일들을 기계적으로 처리해나가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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