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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왔을까? 맛있는 진화의 비밀 - 밥상에서 발견한 먹을거리 진화의 신비 ㅣ 어디에서 왔을까? 시리즈 5
모리구치 미쓰루 지음, 허영은 옮김, 조신일 감수 / 봄나무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마구 채워줄
밥상에서 발견한 먹을거리 진화의 신비
어디에서 왔을까? 맛있는 진화의 비밀!
밥상에서 보는 먹거리지만 딸아이만해도 점심 때 학교 급식을
뭘 먹었는지도 잘 기억을 못할 때가 많다.
먹을게 많아졌고 내가 클 때처럼 과자 한봉지 먹으려고 어렵게 돈을
모아 사먹던 시절이 아니었으니 아이가 먹는 것에 무던할 수밖에 없으리란
생각을 하면서도 밥상에 올라오는 야채나 생선등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있었을까란 궁금증이 들지 않는다는게 왠지 아쉽게 다가오곤했었는데
그런 아쉬움을 단박에 날려줄 책이 나왔다.
그저 아쉬워만하며 아쉬운 마음을 넘겨버린 것이 다였었고
시골 가는길에 논과 밭을 보여주며 하나라도 더 눈속에 넣길
바라는 마음에 설명을 해주지만 아이의 흥미를 끌어주기엔
늘 부족함을 느껴왔었다.
그런데 이 책! 그런 부족함과 아쉬운 마음을
호기심과 궁금증이란 이름으로 아이 눈을 빛나게 해주었으니!
책을 보면서 신기해하고 재밌어하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는게
고맙기까지 했던 바로 이 책!
책에는 조개류/ 절지동물/ 척추동물/ 식물/ 균류가 소개되며
주로 바닷가 먹거리를 소개해주고 있다.
주말에 오랜만에 바람을 쐬고 조개구이를 먹었는데
마침 책의 첫장에 소개되는 것이 조개류였기에 아이가 더욱 신이나서
책을 보았는데 조개구이 먹을 때 모듬 조개 안에 들어있던
조개를 아이와 찾고 이야기 나누는 것 또한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그림으로 되어 있으며 실제 크기로 그려져 있어
아이가 실물을 보지 않더라도 그림만으로도 이해하는 것에
크게 어려움을 느끼진 못했던 것 같다.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는 물론
편식이 있는 아이라면 맛있는 먹거리의 기원을 찾아가는
책의 내용을 보면서 평소 먹기를 거부했던 음식이었다면
조금 부담을 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