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논어 - 인생이 보일 때면 논어가 들린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시리즈
공자 지음, 박훈 옮김 / 탐나는책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기원전 551년 노나라에서 태어난 공자.

나라가 어지러울 때마다 서점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공자의 논어가 아닐까 싶다.

작년 국정농단 사태 속에서 공자가 했던 위정자에 대한 말들과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들은 25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무엇 하나 빠지는 것 없이 강하게 와닿아 그가 살아가며 부지런이 탐구하고 실천하여 얻어진 결과물이란 생각에 저절로 고개가 주억거려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요즘은 어린이용으로 논어가 나와 있어 '학이'편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학습과 관련된 이야기가 실려있는 것을 보곤하는데 '이 내용을 아이가 얼마나 이해할까?' 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인생을 더 살아내야만 한개씩 한개씩 이해되는 것들이 생겨질테지...란 생각이 들곤하는데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봤을 때 그동안 간간이 들었던 생각과 연결되어진 듯한 느낌을 받아 한번에 읽고 지나쳐서는 안되는 글들이란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던 것 같다. 

"날 때부터 아는 사람은 없다" 라고 말했다던 공자.

"열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 뜻을 확고하게 세웠으며 마흔 살에는 미혹하지 않게 되었고, 쉰 살에는 하늘이 내게 주신 사명을 알았으며 예순 살에는 어떤 말을 들어도 그 이치를 이해했고 일흔 살에는 마음 가는 대로 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 라는 말은 평생을 탐구와 실천속에서 생활하며 겸손할 줄 아는 미덕을 몸에 익히게 되었던 공자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게 해주는 구절이라 하겠다. 이만큼 살았다고해서 자만해지고 교만해질 것이 아니라 살아진만큼 더욱 겸손해지고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1장부터 20장까지 나와있는 글귀들을 보고 있노라면 왜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논어> 인가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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