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청춘이잖아 - 꿈을 꾸고 이루어 가는 우리 이야기
김예솔 지음 / 별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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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을 찾아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엇이 중요하다고 콕 집어 말 할수는 없을 것 같다.

각자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하고 싶은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나' 라는 사실이다.

<괜찮아, 청춘이잖아> 라는 책 제목을 봤을 땐

청춘이라고 하기엔 내 나이가 이미 꺽여버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한창 유행하던 '내 나이가 어때서~' 라는 가사가 있긴하지만

특히 여행에 있어서 나이가 주는 의미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책을 읽으면서 내 딸아이도 저자처럼 커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이란 제목의 유명한 글이 있다.

하지만 현실과 부딪치고 깨달으며 자연스럽게 알아지는 것들은

그때로 되돌아간다고해도 절대 알아질 수 없는 것들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 알았더라면 덜 힘들어하고 덜 괴로워했겠지만

좌절이란 구렁텅이를 우회해 안락하게 살고 싶은 것이 인간의 소망이겠지만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 깨닫는 것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직접적으로 큰 타격을 받지 않고 그것을 터득하여 현명하게 살아갈 수도

있다고 누군가는 말하겠지만 내 경험을 비추어 볼 때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항상 경험으로 부딪치고 쓰라린 아픔을 겪어야만

그것을 온전히 내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기에

<괜찮아, 청춘이잖아> 글을 읽는 내내 현실에 부딪쳐 충격을 받고

그것을 깨달아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읽어보는 것이

즐거움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인간이기에 어리석다고 생각되어지는 당연한 것들을 외면하지 않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 안에 있는 벽을 하나씩 깨부수는

저자의 모습이 감동스럽게 다가오기도 했다.

한 때는 꼭 해외에 나가야지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세상 이곳 저곳을 돌아보며 그들의 문화와

그들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또한 여행이기에

직접 경험은 아니지만 저자가 깨달았던 것을 같이 깨달으며

즐거운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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