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첫 부동산 공부 - 내 집 마련부터 꼬마 월세까지, 이 책 한 권으로 따라 한다
이지영 지음 / 다산3.0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아이를 위해, 노후를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부동산일 것이다. 그에 상응하듯 서점가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재테크 관련 서적이 부동산과 주식 관련 책이 아닐까 싶은데 관심은 있지만 쉽지 않은 것이 또한 부동산이기에 최근 책들을 낸 저자들을 보면 집이 몇십채에 보유한 상가에서 월세를 받아 노후대비를 했다는 이야기는 거의 기본으로 나오는 이야기인 것 같다. 일반인들은 그들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게되지만 책을 읽고 있고있으면 역시 거저 주어지는 것은 없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된다. 최근에 읽었던 부동산 관련 책자를 낸 분들은 보통 부동산 관련 공부를 십년을 했다고하는데 이 책의 저자 이지영씨도 20대부터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다고한다. 그러다 문득 내 나이가 삼십 대 후반이니까 지금부터 십년?을 하면...으하....한숨이 저절로 나왔는데 십년이란 세월보다 치열한 부동산 공부를 해낼 자신감이 없어 늘 관심은 있지만 깊숙이 파고들지를 못했었다. 부동산 투자로 책을 내신 분들이 부동산에 처음 눈을 뜨게 된 계기는 거의 '돈' 이었는데 빚이 많았거나 가진것이 없었기에 더욱 독하게 부동산에 매달리게 됐고 더불어 더 나은 삶을 꿈꾸었기에 그것이 하나의 동력이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십여년을 넘게 공부할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나도 부동산 공부를 시작해보고 싶지만 솔직히 어디서부터 어떻게 뭘 해야할지 전혀 감도 잡히지 않는다는게 문제인데 <엄마의 첫 부동산 공부> 는 저자가 처음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부터 그녀가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면서 겪었던 초보적인 실수들, 그러면서 초보티를 벗고 부동산을 보는 눈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게되는 이야기들이 고스란이 담겨져 있다.

 

1장이 경제에 눈을 뜨게 된 사연과 엄마에게는 주식이나 펀드보다 부동산이 더 유리한가라는 지금껏 생각해보지 않았던 글에 나도 모르게 '그렇지!' 하고 맞장구가 쳐졌고 2장에서는 막상 관심이 있고 투자하기를 원하지만 일단 돈이 걸린 문제인만큼 크게 작용하는 부담감을 덜어내는 방법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책과 경제 신문을 읽는 것은 물론 현장 답사를 다니면서 부동산을 보는 견문을 넓히고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휘둘리지 않는 법도 소개해주고 있어 유용하게 읽을 수 있었다. 3장부터 시작되는 '내 집 마련하기', '소형 아파트 투자', '꼬마 상가 투자' 라는 투자편이 소개되는데 저자가 실제로 투자했던 3단계를 그대로 소개해주고 있으며 저자가 투자하며 겪었던 사례들과 유의해야할 사항들이 상세하게 나와 투자에 관심만 갖고 실행하지 못하고 있던 나에게는 많은 도움이 됐다. 당장 투자를 하기 보다는 저자가 했던 것처럼 안목을 키우는 것부터 시작하며 단기간에 조급하게 뭘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지금 내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가 왜 필요한지를 생각하고 그에 맞는 계획을 세워 길게 바라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