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 구미호부 - 동화로 배우는 존중 즐거운 동화 여행 61
김경구 지음, 공공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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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동화여행 시리즈 61. 방과후학교 구미호부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부딪치게 되는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만날 수 있는 가문비어린이 즐거운 동화여행 시리즈. 마주하고 싶지 않은 불편한 이야기지만 현실의 무수히 많은 아이들이 겪는 이야기, 환경 이야기, 동시 이야기, 허무맹랑하지만 즐거운 이야기들이 들어있어 읽을때마다 즐겁게 읽을 수 있는데요. 이번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일지 제목이 특이해서 더욱 궁금했었던 것 같아요. 다른 책들처럼 이 책도 8가기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각 내용들이 길지 않아 아이가 금새 읽어보더군요. 동화 이야기로 배우는 '존중'에 대한 의미에 대해 되새겨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이야기 또한 '존중' 과 관려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세린이가 다니는 학교에 이번 여름방학 방과후학교에 '구미호부'라는 특이한 이름의 반이 형성되었어요. 세린이는 유미와 함께 구미호부를 수강신청했고 어느 덧 여름방학이 되었지요. 그런데 다른 방과후수업은 오전이나 점심때가 지나면 끝나는데 반해 세린이가 들은 구미호부는 밤 9시부터 한시간가량 10회 수업으로 되어있고 그동안 손톱을 자르면 안되고 마지막 수업에 구미호를 만나기 위해 수업 시간만다 구미호를 만나러 갈 때 입을 저고리를 손수 만들어야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수업을 하는데요. 아마 요즘같은 시대였다면 학부모가 항의를 했거나 책 속에 있는것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도중에 그만두지 않았을까 싶기도한데 세린이는 호기심으로 열심히 참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수업시간 선생님이 깊은 산속에서 직접 따서 말린 들꽃 가루로 입술을 바르고 운동장 은행나무에 모이게 되는데요... 세린이는 과연 구미호를 만날 수 있을까요? 뭔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조금 시시하게 끝나서 아쉽긴하였는데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에는 좋은 소재였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 가문비 어린이에서 나온 책들은 뭔가 깊은 생각을 던져주는 글들이 실려 있어 읽고나서 아이와 대화의 주제로 삼기에 좋은 내용들이라 항상 만족하며 읽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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