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커빌가의 개와 추리 좀 하는 친구들 - 셜록 홈스와 함께하는 논리 수업 나무클래식 9
이한음 지음, 원혜진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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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제목이 눈길을 잡았던 <바스커빌가의 개와 추리 좀 하는 친구들>

아서 코난 도일의 <바스커빌가의 개> 의 사건 해결 백여년의 시간이 흐른 뒤

셜록 홈스와 왓슨의 후손인 스칼렛과 아서는 간판은 탐정 사무소지만 선조의 책과

기념품을 팔거나 추리소설을 연극으로 하는 사업을 하고 있던 어느 날

<바스커빌가의 개> 의 범인으로 지목되었던 스테이플턴의 후손인

휴고 바스커빌이 선조는 범인이 아니라며 재수사를 요청한다.

결과가 어찌 되었던간에 휴고 바스커빌은 다시 재수사를 착수해 줄 것을

요청하며 만약 스칼렛과 아서가 사건을 맡아주지 않으면 다른 탐정사무소에

의뢰하겠다는 으름장과 그가 제시한 돈으로 인해 

백여년 전이 지난 사건인 바스커빌가의 개에 대한 사건을 

다시 재수사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선조인 홈스와 왓슨의 명성과는 달리 스칼렛과 아서는

기본적인 추리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는 상태인지라

초반부터 사건을 제대로 풀어나갈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데....

셜록 홈스의 <바스커빌가의 개>를 보지 못해 내용을 모르더라도

스테이플턴의 후손이라고 이야기하는 휴고 바스커빌이 재수사

의뢰를 하면서 백여년 전으로 거슬로 올라가 홈스와 왓슨이

바스커빌가의 개의 저주라고 불리우며 찰스 바스커빌이 사망했던

사건을 조사하는 내용과 선조의 조사를 재수사하기 위한 후손들의

수사 내용들이 교차하며 나와서 전혀 내용을 모르고 접해도 어떤 내용이었는지

알아가며 내 나름대로 여러가지 가설을 세울 수 있다.

마침 집에 딸아이가 보던 SF 추리소설 셜록홈스 전집에 바스커빌가의 개를

읽어보았던 딸은 선조와 후손이 같은 사건을 접하며 고민하고 사건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을 보면서 또 다른 흥미로움을 느끼는 듯했다.

한참을 몰입해서 보더니 재미있다고하면서 집에 꽂혀있던 추리 전집을

다시 꺼내들어 읽는 딸을 볼 수 있었다.

셜록 홈스의 추리소설을 볼 때마다 느끼게되는 것은

섬세하기 이를데 없는 그의 관찰력인데 처음 셜록 홈스의 추리 소설을

접했을 때는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추리가 다있어?' 라며 콧웃음을 쳤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참 재미있게도 그것이 빠져들게 되는 매력으로

다가오기도하는 셜록 홈스의 소설!

선조가 해결했던 사건을 후손이 다시 재수사한다는 설정이 신선하고

더욱 재미있게 다가왔고 추리가 뭔지 전혀 몰랐던 스칼렛과 아서가

추리의 길로 들어서는 것을 보는 것 또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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