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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고수 - 노력과 승진은 비례하지 않는다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강다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 부모 세대처럼 아버지가 일하고 받는 월급으로 온 가족이
생활하던 시대와 달라진 요즘,
아이를 키우면서도 늘 직장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가 없는게
현실 인 것 같다.
'직업' 이란 것이 생활을 떠나 보람으로 이어지면 좋을텐데
OECD 국가 중 근무시간 최장으로 1위를 차지한 한국이기에
아침 일찍 출근하여 밤 늦게까지 회사에 묶여 지내는 것이 보통이라
그 속에서 보람을 찾기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결국 우리 모두는 '일' 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하기에 어떤 생각을 탑재하고 일에 임하는지에 따라
직장에서 인정받고 본인 스스로에게도 만족스런 직장 생활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직장의 고수> 는 일만 잘한다고 회사에서 인정받는
구시대를 탈피해 일을 잘하는 것은 물론이고
직장 생활을 통해 인간적인 평가도 좋은 이미지로
끌어내는 것에 대해 씌어져 있다.
나도 아이를 키우며 직장 생활을 해봤기에
젊었을 때 철없던 시절과 달리 사람을 보는 눈,
일을 대하는 방식등에 있어 어느 정도 사람보는 눈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정작 일 외의 직장생활에서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많은 이미지를 깍아먹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책에 나와있듯이 회의를 하는 것엔 정확한 시간을 지키면서
다같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메뉴판을 들여다보며 타인의 배려없이
본인 생각만 하는 것은 사소한 것으로 간주하여 분리시키지 못하는
이야기에 읽는 내내 거기에 포함되어 있는 부류가
바로 나였음을 인지하고 적잖아 놀라게 됐다.
겉으로 사람들이 말하지는 않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누군가가 그런 행동을 하고 있을 때 나 또한 우유부단하다는
평을 내렸던 것을 생각하며 그냥 지나치게 되는 사소하고
세세한 것을 짚으며 직장 생활에서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이야기를 보면서 현실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아직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일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며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무수히 많은 것들에 대해 무심한 것을 보는데
내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같이 근무했던 사람들을 떠올려보니
책에서 예시로 나온 이야기들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일 잘하는 법에 국한되지 않고 직장생활을 하며 배려깊고
본인의 최대의 이미지를 끌어내려면 어떠한 상황까지
신경써야하는지 이 책에서 말해주고 있어
사회 초년생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