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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5 세트 - 전5권 ㅣ 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스카이엠 지음, 한철호 외 그림 / 계림북스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계림북스
그리으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
방학 내내 즐겁게 읽었던 그리스 로마신화
딸아이도 평소 그리스 로마신화를 좋아하는지라
방학을 맞아 맘껏 읽을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 눈높이에서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어른인 저도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평소 아이돌도 남자 가수보다는 걸그룹을 좋아하는 딸아이는
남자 신보다는 여자 신을 더 좋아하는데요.
딸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신은 사냥의 신 아르테미스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랍니다.
아름답고 용감한 모습이 멋있어 보였었나봐요 ^^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또 다른 이름이 비너스라는 걸
알고 있었나요?
그리스 로마신화를 보다보면 제우스 = 주피터 식을 간혹 볼 수 있는데요.
그리스와 로마에서 동일시 여기는 신이지만 그리스와 로마에서 불리우는
이름이 다르다는 것 또한 재밌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어른인 저에게도 신들의 많고 많은 이름은 헷갈리지만
그리스 로마신화를 무지 좋아하는 딸아이에게도 역시 신들의
이름은 기억하기가 힘든 모양이에요.
로마식 이름을 알려주니 신기해하면서도 다시 물어보니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
딸아이가 좋아하는 아프로디테와 아르테미스 이야기는
<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의 2권 신과 인간편에
다뤄지는데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또 다른 이름 비너스와
밀로 섬의 아프로디테 신전 근처에서 농부가 발견한
<밀로의 비너스> 대리석에 대해 나온답니다.
얼굴과 몸의 비율이 너무 완벽해서 황금비율이라고
불리우지만 양팔이 없어 아쉬움을 전하고 있어요.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는데 실제로 보면
그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올 것 같아요.
아프로디테를 이야기하면 헤라와 제우스 사이에
나온 아들이지만 못생겨서 버림받은 헤파이스토스
이야기를 빼놀 수 없어요.
그렇게 버림 받은 추남 헤파이스토스를 바다의 여신 테티스가
몰래 키워내는데요. 그런 헤파이스토스에게는
뛰어난 손재주가 있었다고해요.
제우스와 헤라에게는 아레스라는 잘생기고 남부러울 것 없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레스를 제치고 손재주 하나로
헤라의 눈에 들어 아레스와 연인이었던 아프로디테와
결혼하게 된 것이 헤파이스토스랍니다.
그리스 로마신화는 얽히고 섥힌 이야기가
매력인 것 같아요.
신들의 이야기지만 인간의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거든요 ^^
그리고 딸아이가 좋아하는 처녀의 신 아르테미스.
처녀의 신이지만 사냥을 너무 좋아했던 아르테미스는
그 미모와 달리 잔인한 면도 있는데요.
어느 날 숲을 지나던 악타온이 목욕하는 아르테미스를
보게 되었고 화가 난 아르테미스는 악타이온을 사슴으로
만들어 자기가 데리고 다니던 사냥개에게 물려 죽게
만들기도 하는 어찌 생각하면 무서운...여신이에요 ^^
계림북스 <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는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이야기들이 길지는 않지만
그 연관성이 이어져서 보기가 편했어요.
기존에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보다가 그림과
함께 글 형식으로 이야기를 볼 수 있어 어른이 보기에도
편하게 볼 수 있겠더라구요.
아이들이 보기에도 글씨가 큼지막해서 좋았답니다.
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로 아이들 첫 인문학
어떠세요?
딸아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더니 저에게 조잘조잘 다가와서
말도 많이 하더군요. 엄마는 어떤 신을 좋아하느냐?
왜 그 신이 좋으냐? 자기는 어떤 신이 좋더라~
그런데 그 신의 이름이 뭐였더라? 부터 옆에서 종알종알
이야기를 주고 받다보면 재밌기도하고 가물가물하던 것을
다시 찾아 얘기 나누는 시간이 되기도하더라구요 ^^
재미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로 아이와의 품격 있는 대화 시간
가져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