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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 재미와 놀이가 어떻게 세상을 창조했을까
스티븐 존슨 지음, 홍지수 옮김 / 프런티어 / 2017년 2월
평점 :
인류의 변화에서 우리는
역사를 배운다. 어쩌면 그러한 역사적 사고속에 묶여 인간이 가진 본능인 유희의 시선이 아닌 종족 보존과 삶의 발전에만 한정돼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역사를 공부하며 어떤 물건에 대해 다각적인 사고가 필요한데 그것을 전쟁과 물자 교류와 그것이 왜 나타났는지에 치중헤서 부던히도
이해하려했던 적이 있었다. 그저 단순히 인간이 가진 본능 중 하나인 재미와 즐거움이 만들어낸 물건이라는 생각을 바로 떠올리기가 어렵다.
왜 그것이 탄생하였으며 그 물건이 탄생하기까지 전쟁과 백성들의 삶과 기후와....등등의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생각해서 인간이 편안하고 여유가
생겼으므로 그런 물건이 탄생했다라는 식으로 이해하는 것이 우리가 보통 문명의 발달을 이해하는 순서이다. 그러나 이 책 <원드랜드>
에서는 인간이 느끼는 재미라는 감정으로 인해 인류 역사가 발전되었다는 이야기를 던져주고 있다. 인간이 호기심을 느끼고 그것에 즐거움을
느낀다면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한없이 빠져들게 되고 성취욕이 들며 그럼으로 발전하게 된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일 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육아 전문가들이 하는 호기심과 재미를 키워주는 것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알 것이다. 그런 이야기와 연결하여 생각하니 역사적인 시대와 사건
연대순이 아닌 재미로 시작되어 발전되어온 문명의 해석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상업주의의 탄생으로 색이 바랜 장난감 등의 탄생을 새로운 발명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색다르게 다가왔고 분석하고자, 이해하고자 대했던 사건들, 물건 등의 남다른 해석이 참신하게 다가왔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