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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리더가 되게 하는 지식 & 이슈 상식 330
이경윤 지음 / 북네스트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끼자니 잘 모르겠고 멀뚱 있자니 어색하고...책 표지에 나와 있는 이 말에 백번 공감하게 되는 이 책은 사람들과의 대화에 끼고 싶지만 얕고 좁은 지식으로 감히 낄 수 없는 상황에서 깊이까지는 아니더라도 폭 넓은 지식을 장착해줄 책임엔 맞는 것 같다. 주입식 교육의 잔재는 대화 문화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데 대부분 나의 의견보다는 기사에서 뉴스에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것이 한국인이 아닐까 싶다. 나 또한 그런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 얼마전에 한국인의 대화 문화의 대한 글을 보다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이면 항상 빤한 이야기만 하는 대화 문화로 인해 문화발달이 더디다는 저자의 글을 보고 공감을 많이 했더랬다. 대부분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는 정말 시덥잖은 이야기가 대부분이고 그마저도 정치나 사회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라치면 늘 같은 사람이 대화를 주도해가는 단편적인 모습을 많이 보는지라 토론 문화의 미정착으로 인한 부재를 종종 느끼곤하는데 이 책은 대화의 리더는 물론 올바른 대화 문화 정착에도 도움이 되는 지식과 상식으로 낯설고 때론 어렵게 다가오기도하지만 평소 어디서 듣긴 들었는데 자세히는 모르겠어서 대화에 끼기에도 아리까리한 내용들을 속시원하게 알려주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인문, 과학, 문화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넓고 다양함을 우리에게 선물해주는 책! 광범위한 분야지만 한장에 두세가지의 지식&상식을 풀어놓고 있어 다양하면서도 핵심은 콕콕 집어주고 있어 보기 편했다. 평소 우리가 많이 들어보던 단어이지만 정확함에 있어서는 자신이 없던 것들이기 때문에 짧게 요약되어 있긴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이해를 돕고 있어 관심은 있지만 전공자가 아니라서 자세히 몰라 답답함을 느꼈다거나 대화의 주체까진 아니더라도 대화에서 꿀먹은 벙어리마냥 입모냥만 허우적거리는 자신이 바보스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거나 취업 준비를하며 상식적인 부분에 고민이 많았던 취준생이라면 꼭 봐야할 책인 것 같다. 기존에 보던 상식책에는 주관적인 생각이 약간은 배제되어 있는 면이 있는데 <대화 리더가 되게 하는 지식 & 이슈 상식 330> 은 약간의 주관적인? 면이 들어가 있어 의외의 재미가 느껴졌던 책이었다. 정치나 사회현상을 이야기할 때는 이런면이 속시원함으로 다가오기도 했기에 평소 관심이 없던 분야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