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봄해 햇살이 쨍

이봄해 햇살이 쨍 ㅣ 즐거운 동화 여행 58
김두를빛 지음, 김은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6년 12월

동화로 배우는 자긍심

교과 연계 추천도서

<이봄해 햇살이 쨍>

긍정적이고 활기찬 아이 이봄해

아빠, 엄마는 이혼했고 아빠는 일을 하느라 자주 못보는지라

할머니와 살지만 몸이 불편한 할머니를 대신해 집안일을 도맡아하는 봄해.

하지만 움츠러들지 않고 언제나 씩씩하고 활기찬 봄해에게는

꿈이 하나 있답니다.

바로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지요 ^^

그러던 어느 날 봄해에게 미국으로 유학을 갈 기회가 생기게되지만

다리가 불편해서 일상생활이 힘든 할머니를 남겨두고 가는게 발이

떨어지지 않지요.

그런 봄해를 보며 할머니는 서운하지만 봄해의 앞날을 위해 다녀올 것을

이야기 하시고 아빠도 봄해에게 기운을 실어주셔 봄해는 드디어 축구를 위해

미국 유학을 가게 된답니다.

맘고생이 있었고 말도 안통하고 낯선 곳이지만 봄해는 꿈을 품고 열심히

하지만 애슐리라는 아이와 사사건건 부딪치게 되어 힘들어지요.

그런 어느 날 친구에게서 애슐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아시아 남자와 재혼하여 애슐리는 할머니한테 맡겨지게되면서

애슐리는 엄마가 자기를 버렸다는 생각에 미움의 화살을

엄마와 재혼한 동양인에서 모든 동양인으로 향하게 되고

그래서 봄해에게도 냉랭하게 대했다는걸 알게되면서

자기의 모습과 너무 닮은 애슐리를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둘은 완벽한 팀웍을 자랑하며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게 되지요.

요즘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해야할 몫까지 과도하게 해주는

일들이 많아지게되면서 정작 아이들은 몸만 자랐지

언제 어디서든 부모의 손길만 기다리는 응석받이가 되는 것을 보면서

부모가 아이들 자립심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어느선까지

해줘야하는 것일까..란 생각을 끊임없이 해보곤하는데요.

봄해는 가정환경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었지만

비뚤게 나가지 않고 꿈을 향해 늘 긍정적이고 열심히하는

아이로 자라났는데요.

부모의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자라면서도 모든걸 부모님에게

해달란체로 훌쩍 크는 아이들과 저도 모르게 비교가 됐던 것 같아요.

남들과 비교하기보다는 지금 나에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봄해와 같은 아이로 내 아이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