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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티로드 오사카 ㅣ 테이스티로드 시리즈
김광일 외 지음 / 아토북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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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맛기행 <테이스티로드 오사카>
우리나라와는 가깝지만 역사적으로는 멀기만 한 일본.
그 역사적인 사건들 속에 오사카에서 꽃피웠던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테이스티로드 오사카>
오사카는 1853년 미국 페리 제독이 군함 4척을 이끌고
도쿄에 나타나면서 에도 막부는 미국과 화친조약을 맺고
이어 영국, 러시아, 네덜란드와 비슷한 내용의 조약을 맺으면서
개항을 시작하게 되면서 서구와의 교류로 다양한 음식문화를
받아들이고 서양인들이 드나들게 되면서 독자적으로
또는 오사칸만의 재해석된 음식으로 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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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맛기행 정도로만 생각했었던 나로서는
오사카의 역사와 시대적 배경, 음식이 전해진 이야기가 또 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와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다.
음식이 발전하게 되었던 변천사를 볼 수 있었던 것이 음식을 맛볼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었는데 책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음식들이
등장하지만 음식의 기원에 대해서는 대부분 모르고 있는 것들이라
음식을 통해 바라보게되는 일본 역사이야기가 재미있게 다가왔다.
불교 교리를 이요해 육식을 먹으면 안된다는 텐무 천황의 살생 금지로 인해
육식이 1200년동안이나 발전하지 못하다가 개항 후 발전하게 되면서
돈카스가 변형되게 된 이야기와 복어가 금지되었다가 몇백년 만에 부활한
이야기등이 흥미진진하게 다가왔다.
맛은 물론이고 음식에 관한 역사 이야기까지 매우 폭넓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일테고
또 하나의 가장 큰 장점은 오사카의 맛집 소개에 GSP 주소가 나와
구글맵으로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에 있다.
구글맵을 통해 GPS 주소를 찍으면 도보나 차편으로의 거리를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어 음식점을 찾기에 안성맞춤이다.
실제로 20대에 도쿄에 여행을 갔다가 코앞에 서점을 못찾아 한시간 반동안
근방을 헤맸던 나로서는 책에 들어가기에 앞서 설명된 구글맵 GPS 사용법을
보면서 내가 여행을 하던 그 시대에도 이런게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는데 오사카에 여행갈 일이 생기면 필수적으로 챙겨야할 것 같다.
오사카의 유명한 맛집은 속속들이 담고 있다고할만큼 많은 정보를
담고 있으며 음식소개에 들어가며 일본발음이나 단어가 소개되어 있어
매우 유용한 책이다.
오사카를 가보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었지만 이 책을 보면서
조만간 꼭 가보리라 다짐해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