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횡단열차 타고 러시아와 발트 3국 42일
김형만 지음 / 밥북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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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열차 타고 러시아와 발트 3국 42일!

우리나라에서 멀지 않지만 동양권 문화는 아니라서 가깝게 느껴지지는 않는 나라

러시아~

영화에서 보는것처럼 설국열차에 몸을 싣고 창밖으로 보이는 설경을

눈에 담는 모습이 저절로 그려지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책 제목을 보면서 그런 생각과 함께 왠지 모를 여행에 대한

기대감과 환상이 있었나보다.

그래서 더욱 궁금증으로 다가왔던 책!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하여 러시아를 횡단하는 열차를 타고

​하루하루 일기형식으로 그날의 여행기록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우리가 많이 접하지 못했던 러시아의 풍경들과 러시아의 역사이야기가 녹아 있어

많은 볼거리를 주고 있다.

러시아하면 쾌활한 사람들과 흥돋는 음악, 독한 술, 얼굴까지 꽁꽁 싸매는

두꺼운 모직코트? 정도가 떠올랐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빙하기 같은 겨울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었으며

알록달록 돔이 인상적인 건물들도 꽤나 눈에 띄었던 것 같다.

넓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바이칼 호수 면적만해도 남한의 1/3을 차지한다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어마어마한 영토가 가히 짐작되지 않는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며하는 여행이라 기차 승차권 예시가 나오고 있어

처음 보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승차권이 마냥 신기했는데

뭔가 들여다보고 있자니 항공권보다 더 어려워보이기도 한것 같은 느낌은 뭐지? 

 

궁금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열차 내부의 모습이었는데

​생각했던것보다 협소한 느낌은 들지만 그런대로 갖추고 있을건 다 있는듯하고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어보이는 내부를 보고 있자니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몸을 싣고 여행길에 오르고 싶은 강한 유혹이 인다.

 

​문화권이 다르고 식생활이 다르며 기후나 생김새는 다르지만

솟대를 보고 있으니 사람이기에 당연히 가져지는 마음이 느껴졌는데

왠지 솟대를 보고 있자니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 사람들이 친근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뭘까? 싶다.

여행과 열차와 낯선 곳, 밀페된 공간이 주는 설레임.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사람들의 사는 냄새가 전해졌던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고 러시아와 발트 3국 4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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