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2개 학교 - 인생의 단계마다 배워야 할 것이 있습니다
홍정길.박남숙 지음 / 북클라우드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왠지 제목에서 종교적인 느낌이 왔더랬는데 이 책은 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인 홍정길 목사님이 쓰신 책이다. 종교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가끔 고등학교 때 다니던 교회에 나가 목사님 설교말씀을 들으러 갈 때가 있곤한데 그럴 때마다 많은 공감과 좋은 말씀에 마음의 위안을 얻고 돌아올 때가 있다. 이 책을 보면서도 힘들 때 들으러 가곤하던 목사님의 설교말씀이 생각나 책을 덮으며 좋은 말씀 잘 들었다! 라는 뿌듯한 느낌이 있었다. 형제가 없는 나는 늘 혼자있었던 시간이 많아 결혼하고 생긴 남편과 아이, 시댁 가족들로 인해 마음 든든한 일들을 겪으며 역시 결혼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했었는데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생을 하기로 했던 배우자와 살면서 늘 좋은것은 아니라는 점이 슬프게 다가올 때가 있다. 부부의 삶, 부모로서의 삶 등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종교적인 색채가 있지만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좋은 말씀이 많이 들어있어 내 위치에서의 삶을 되돌아보게되는 시간이 되었다. 엄마로서의 삶, 아내로서의 삶, 자식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며 과연 나는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것인지에 대한 반성과 깨달음이 공존했던 귀한 시간이었다. 삶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앞으로 남은 인생의 내 삶에 대해 계획을 하게 되었던 시간이기도 했다. 종교인들이 보면 더없이 좋을 것 같고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알차게 다가왔었던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