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날 땐 어떡해요?
엘리자베스 버딕.마조리 리소브스키스 지음, 스티브 마크 그림, 강수정 옮김 / 다림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을 보고 엄마인 제가 급 반성을 하게되는 <화가 날 땐 어떡해요?>

책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일촉즉발의 위기감에 가슴이 콩닥콩닥한데요.

머리 위로 번개가 그려진 모습을 보며 실제의 우리 모습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소 애 앞에서 작은일에도 짜증을 많이 냈었던 저의 행동 때문인지

아이가 친구 아이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짜증스럽게 굴 때가

 있어 당황스럽게 다가오더라구요.

엄마인 내가 애 앞에서 행동을 제대로 못했다 싶어 왠만한

일에도 짜증을 내지 않고

말투도 짜증스러운 말투나 표정을 짓지 않으려고 무던히도 노력중인데요.

한번 습관이 그렇게 드니까 쉽게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늘 가슴한켠에 말투와 표정과 어떤 상황에서든

 침착하려고 늘 조심하려고하고

친구들과 어울릴 때 아이가 짜증을 내거나 친구와 말다툼을

하는 모습을 담아뒀다가

집에 오는길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곤했어요.

하지만 사실 머리로는 알지만 친구들과 놀다보면 다투게 되는 일도 생기고

기분을 상하게되는 일들도 있기에 딸아이와 함께 노력해보자고

늘 다짐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기에 이 책을 만났을 때 너무 반가웠답니다.

<화가 날 땐 어떡해요?> 는 화가 났을 때의 대처방법과 자신은

인지하지 못하지만

화가 났을 때의 나의 얼굴 표정, 상대방의 모습등을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고 화가 나서 내 감정조절이 안됐을 때 저지르게 되는

어리석은 행동을 통해

단순히 '나는 지금 기분이 안좋아서 너랑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의

개념을 넘어서

화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말과 행동을

 할 수 있게 됨을 알려주고 있어

화를 다스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답니다.

어른도 화를 다스리기 힘들어서 여러가지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는데

더군다나 아직 감정조절이 미숙한 아이들에게는 화를

다스린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을 뿐더라 잘 되지도 않는 일일거에요.

하지만 이것을 어렸을 부모님이 대화를 많이 해보는

것이 성인이 되어서도 감정조절로

힘들어하는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싶어요.

그러하기에 어릴수록 감정조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이해하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화에 대해 아이들이 인지하게

 해주고 화를 냄으로써 친한 친구와

또는 가까운 부모님과도 감정이 상할 수도 있고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지요. 그리고 이 책을 부모님도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꼭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알지만 대화를 나눔으로써 아이나

어른인 저에게도 감정에 대해 조절하는

방법들과 조금 더 상대방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라는 인식을

하게 됐던것 같아요. 마지막장에는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드리는 말씀도 첨부되어 있어 더욱 유익하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