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불화 명작강의 - 우리가 꼭 한 번 봐야 할 국보급 베스트 10
강소연 지음 / 불광출판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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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소음에서 벗어나 고요한 절에 가는걸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단지 절이란 곳이 주는 쾌적함과 조용함이 좋아 좇기만 했을 뿐 정작 불교에 대해서는 알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는걸 발견했다.

새로운 국가 정신 확립과 강화된 왕권을 이념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삼국시대 때부터 융성했던 불교는 신라시대에 이르러서는 왕명이 모두 불교의식으로 거행될 정도로 국가적 사상을 지배하고 있었다. 아마 그러한 이유로 절에 가면 불상이나 탑등을 쉽게 볼 수 있고 지금은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과 각종 세계 기록에 올라있는 유물들도 불교사상과 관련된 유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수차례에 걸친 전란에도 불구하고 세계기록유산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높여주는 것도 불교와 스님들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후손된 자로 자랑스러움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나라가 어려울 때 불교의 힘으로 일어섰던 역사를 되돌아보면 불교라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것보다 더욱 위대하게 다가온다. 그러한 이유로 이 책이 전해주는 의미는 다르게 다가왔던 것 같다.

불교에 대한 어렵고 심오한 종교적 설명이 많을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생각과는 달리 생각보다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어디선가 많이 들었던 단어지만 비슷해보이는 불상과 불화를 일반인으로선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고 역사 수업을 들으면서도 쉽게 매치가 안가고 그게 그거인듯한 단어로 인해 지루하게 느껴지기도했었는데 전국 곳곳에 있는 절에 있는 불상과 불화가 소개되면서 직접 그곳에가서 해설사님의 설명을 듣는듯한 기분이 느껴질 정도의 기분을 느끼며 읽을 수 있어 어렵고 심오하며 일반인이 범접하기 힘들것이라는 생각의 벽이 많이 낮아지게 된 것을 느끼며 역시 그냥보는것과 알고 보는것에는 이렇게도 차이가 크구나 싶은 어리석음이 밀려왔던 것 같다. 절에 가게되면 꼭 가지고 다니면서 그 의미 하나하나를 되새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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