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셉션 1 - 조 밴더빈의 비밀
리 스트라우스 지음, 영리 옮김 / 곁(beside)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저는 평소 SF소설이나 영화를 잘 안보는 편인데요. 조금 단순한 이유지만 미래의 이야기가 던져주는 차가움, 냉정함, 단절된 인간관계, 형식적이고 기계적인 절차들로 가득찬 세상이 너무 암울하게 보여 항상 마음이 무겁고 먹먹하기에 잘 안봐지게 되더군요. 그런 마음으로 만나게 된 「퍼셉션 1.조 밴더빈의 비밀」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하지만 무거운 마음으로 다가와지는 내용은 아닐까 내심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읽게 됐었던 것 같아요. 암울한 세상과 함게 존재하는 사랑 또한 일반적인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았던 기존의 내용들과는 달리 이 책에서는 따뜻한 사랑이라는 느낌이 이야기에 살아있어 SF 영화를 보는 무거운 마음은 덜했던 것 같아요. 아마 SF 소설이나 영화를 많이 접했다면 예상되어지는 내용일지 모르겠지만 SF를 많이 접해보지 않았던 저로서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유전자 조작으로 완벽한 인간인 조와 하층민이나 다름없는 내추럴 인간인 노아의 사랑이야기인데 생각보다 무겁지 않게 흘러가서 책을 보기 전에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심적 부담은 덜했던 것 같다. 많이 접해보지 않았던 소설이라 재미있게 다가왔던 부분이었고 예상되는 내용과 비슷하게 흘러가기도해서 특정 영화가 떠오르기도했었지만 그것들과는 다른 따뜻함과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이야기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3부까지 이어진다고 들었는데 2,3부는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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