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충렬전 : 천상의 별이 지상에 내려와 나라를 구하니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휴머니스트) 24
장경남 지음, 한상언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 휴머니스트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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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렬전」은 고등학교 국어(하), 문학(상)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으로서, 오랑캐를 무찌르는 영웅 유충렬의 모습을 통해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게 겪은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기록된 이야기에요. 이야기는 중국 명나라 건국 때 큰 공을 세운 유기의 후손인 유심이라는 됨됨이가 올바르고 충성심이 강한 벼슬아치가 있었는데 그에게는 자식이 없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꿈 속에 청룡을 다스리는 장성이 죄를 지어 유심의 아내 장씨에게 들어갔으니 열달 후 태어난 아이가 유충렬이었다. 하지만 충렬이 일곱살이던 해 간신인 정한담과 최일귀의 모함으로 충렬의 아버지 유심은 귀향을 가게되고 어렵게 장씨와 충렬도 불난집에서 빠져나오지만 도망치던 중 도적을 만나 충렬은 강가에 던져지게되고 어머니 장씨와 헤어진채 자라게 되면서 마침내 고난을 딛고 행복한 결말을 맺게 되지요. 고전이 주는 이야기에는 권선징악, 인과응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어 그것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교훈도 엿볼 수 있게되는데 이 유충렬전은 병자호란과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황폐해진 사회속에서 하루 아침에 권력을 잃은 양반들에게도 많이 읽혔다고해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유충렬의 아버지 유심을 통해 시련을 이기고 보란듯이 일어서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던 까닭이었지요. 가족의 소중함,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행복감등을 고전을 통해 되짚어보는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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