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사냥 망태
김정호 지음 / 을파소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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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소빅스 이야기 철학동화 인간과 자연

27. 마법의 사냥 망태


인간과 자연을 주제로 한 마법의 사냥 망태는 북아메리카

설화를 원작으로 삼았다고해요.

살쾡이 글루스카비는 호숫가로 사냥을 하러가지만

도망가는 오리떼를 보며 사냥하는게 귀찮고 힘들어서

투덜대게 되지요. 사냥감들을 한꺼번에 잡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고민을 하게되고

그런 글루스카비가 안쓰러운 이웃집 호호바 할머니는

사냥 망태를 만들어주기로 합니다.

글루스카비의 기분을 좋게 해주려고 호호바 할머니는

 글루스카비의 몸집에 맞게 사냥 망태를 만들어주시고

다음날 다 만든 사냥망태를 글루스카비에게 건네주지만

글루스카비는 작은 사냥망태를 보며 실망하게되지요.

그런 글루스카비를 보며 호호바 할머니는 더 큰 사냥 망태를 만들어주기로하지요.

하지만 이번에도 글루스카비는 사냥 망태가 더 컸으면..

하고 바라게되고 호호바 할머니는

다시 사냥 망태를 만들게 되는데 이번에는 동물을

 넣을수록 점점 커지는 마법의 사냥 망태를 만듭니다.

호호바는 숲속으로 사냥을하러가서 꾀를내어 불을내고

 불을 피해 달려나오는 짐승들을

사냥망태로 유인하게 되요. 숲 속에 있던 모든 짐승들이

사냥 망태에 갇히게 되고 숲속은 텅텅 비게 되지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글루스코비는 호호바 할머니에게

너무 욕심을 부리게되면 숲에서 동물들을 영영

볼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사냥감이 없어 글루스코비도 굶주리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글루스카비는 고개를 끄덕이게 되지요.

이야기에서 주는 교훈이 너무 커서 어른인 저도 고개가 마구 끄덕여지더군요.

눈앞의 욕심만 보며 쫓아가다가는 결국 그 화가 나에게도

미친다는 이야기는 많은 교훈을 주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눈앞에 사익만 쫓기에 바빠 정말

소중한 것을 외면하는 일이 많지요.

개발도상국들의 개발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도

많으며 그로 인해 환경오염도 심해지고 있어요.

그런데 그런것들이 그대로 인간에게 되돌아온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체 개발에만 힘을 쏟아붓고 있는

현실을 마주하며 아이들이 자라게 될 환경이 많이 걱정이 되더군요.

아이와 책을 읽으며 욕심에 대해서 미처 깨닫지 못해 우리에게 되돌아올 모습까지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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