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 선언 - 목 놓아 통곡 하노라!
민주공화국 주권자 지음 / 스리체어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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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법 제 1조

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나라가 지탱이 되는 힘이며 이유인 헌법 제 1조의 의미를 그 분은 알고 있을까?

국민의 민생을 저버리고 약속은 그저 허울과 공허로만 남은 것이며 대통령이기 전에 한낱 약한 인간이기를 내세워 인정에 호소하는 연설문을 지켜보며 더이상의 희망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에겐 부모도 없고 자식도 없어 나라를 위해 모든걸 바칠 각오와 준비가 되어있다고 이야기하던 분이 국민들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말도 안되는 눈가림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으로서 망연자실할 수 밖에 없었다. 비선실세로 지목돼 최순실 게이트로 얽혀있는 고위급 인사들이 국정 전반에 깊숙이 개입한 내용은 듣고도 믿을 수 없을만큼 충격적인 것들이었다. 그저 흥행을 위한 정치적인 영화 한편보다 더 기막힌 이야기가 하루가 다르게 터지고 있는 이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


시국선언란 중대한 사회 위기의 우려를 표하고 긴급한 조치를 촉구하는 선언이다.

2016년 7월 26일 (TV조선) '청와대 안종범 수석, 문화재단 미르 500억 모금 지원' 보도를 시작으로 긴박하게 진행되는 사건일지를 접할 수 있다. 9월 20일 (한겨레) '권력의 냄새 스멀...실세는 정윤회가 아니라 최순실' 등 시리즈 보도와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의혹관련 최순실,안종범 수석 등 고발, 검찰에서 본격적으로 K스포츠재단 초대 이사장 소환등을 시작으로 (JTBC) 태블릿PC 근거로 최순실의 대통령 연설문 수정, 문건 유출의혹 보도가 나간 이틀 후인 10월 26일 건국대학교 총학생회/ 경희대학교 총학생회/ 민주주의를 사수하고자 하는 경북대 교수 88인/ 부산 지역 청년 학생 일동/ 이화인 시국선언 참가자 일동/ 최순실 게이트 해결을 바라는 서강인 일동/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를 시작으로 대학교, 교회, 지역 시민 등의 시국선언 내용이 이 책에 담겨있는데 그들 모두 그리고 국민 모두가 바라는 내용은 동일하다. 그리고 11월 29일 대국민 3차 담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단 한순간도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았다.",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제는 더이상의 탄식도 나오지 않는다.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 나라를 돌봐야 하는 대통령의 리더십 결여가 가져오는 엄청난 재앙을 고스란이 맞고 있는 국민들은 무엇을 바라보며 희망을 다져야하는 것일까.

<관자>에 政之所興在順民心(정지소흥재순민심), 政之所廢在逆民心(정지소폐재역민심) 이라고 하였다. "정치는 민심을 따르면 흥하고, 민심을 거스르면 망한다." 라는 단순한 진리를 깨우치지 못해 자신의 교만함을 내세운 결과가 어떠한지 진심으로 반성하고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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