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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말하기 루틴 만들기 66 Challenge - 패턴 + 회화 + 연습 문제로 일본어 말하기 습관 형성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5월
평점 :
거진 20년 만에 일본어를 다시 시작해서 1차 JLPT 시험을 치른 뒤 일본 여행을 다녀와서 다시 한번 느낀 건 역시 듣고 말하기의 벽이 크다였습니다. 처음 일본어를 공부하며 일본에 방문했을 때 느꼈던 벽을 이번에도 동일하게 느끼고 왔기에 듣고 말하는 것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번에 일본어능력시험을 준비하면서 시원스쿨 인강으로 공부했기에 <일본어 말하기 루틴 만들기 66 Challenge>를 보자마자 친숙함이 느껴져서 더욱 반가웠답니다.
틀려도 괜찮아, 란 마음으로 즐겁게 말하면 좋을 텐데 이게 어느 정도 성격인 탓도 있고 문법 위주로 공부했다면 문법틀에 맞게 말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 입안으로는 뱅뱅 도는데도 입 밖으로 꺼내기가 힘들 때가 여러 번 있어 여간 고민이 아니더라고요. 저와 같은 고민이 있었던 수험생이라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이 책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66챌린지 인강 프로그램이 있어 말하기에 고민이 많은 분이라면 매일 반복적으로 말하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겠더라고요.
<일본어 말하기 루틴 만들기 66 Challenge>는 동일 행동을 평균적으로 했을 때 66일 이후부터 자동 반사적으로 행동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매일 습관처럼 66일 동안 실천하면 루틴으로 말하기가 수월해진다는 원리인데 알아듣거나 문법은 어렵지 않지만 말하는 데 있어 부담스러운 마음에 자신이 없어 고민이신 분에게는 그야말로 한 걸음부터 내딛기에 좋은 수험서가 아닐까 싶어요. 바로 저 같은 사람에게 딱인 교재죠 ^^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표현을 통해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는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문법 위주로 공부했던 수험생이라면 교재에서 보던 정중한 느낌의 문체와 달리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많이 쓰이는 표현도 함께 접할 수 있어 더욱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익숙한 문체지만 교재에서는 자주 보지 못하던 표현법이라 신선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문장 패턴을 보고 표현법을 익혔다면 빈칸에 알맞은 말을 골라 문장을 구성하는 문제와 한국어 제시를 일본어로 바꾸는 문제 등 실력을 다질 수 있어 일본어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난이도가 높지 않지만 다양한 표현법이 등장해서 지루할 틈 없이 공부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실제로 공부하면서 재미있어서 넘기다 보면 하루에 몇장씩도 나가게 되는데 이렇게 공부한다면 말하는 것에 자신감이 생겨 말하기 울렁증이 많이 해소되리란 확신이 들더라고요.
평소 저처럼 말하기 울렁증이 있는 분이라면 하루 한 챕터씩 가뿐하게 66일 동안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줄 <일본어 말하기 루틴 만들기 66 Challenge>를 잘 활용해 보신다면 현지인과 즐겁게 대화 나눌 상상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