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경제공부 - 내 재테크에 바로 적용하는
문지웅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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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는 나이를 먹어도 게을리하면 안 되는데 먹고사는 게 바빠 오랫동안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같다. 뉴스를 보면서 대충 요즘 경제가 이렇구나라고 흘려듣다 보니 점점 바보가 되어가는 것 같아 이 책을 펼쳐들었다. 수많은 경제 관련 책들 중 이해하기 편하고 제목에서부터 최소한이라고 단정을 짓고 있으니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기본이 되는 경제 이야기라 이해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경제 서적들이 그러하듯 금리나 환율 이야기로 시작하여 비슷한 수순을 밟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주택 담보대출을 받을 때 등장하던 용어가 하나 더 생겨났다는 것은 모르고 있었기에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만큼 내가 경제 관련에 관심이 없었다는 증거이기도 해서 어느 정도 경각심도 생겼고 최근 적금이 만기 되어 통장에 있던 금액을 예적금으로 다시 가입하면서 이자율이나 가입 요건 등이 헷갈려 당황스러웠던 기억도 있어 관련 글들이 나올 땐 이 책을 일주일만 미리 만났다면 좋았을걸 싶은 아쉬움도 들었다.

경제가 돌아가는 상황을 늘 예의주시해야 재테크할 때도 도움이 될 텐데 큰 관심이 없으니 노후엔 뭘 먹고 사나 싶은 조바심에 경제나 재테크 관련 서적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주기적으로 들기는 하지만 역시 뭘 공부하고 계산한다는 것 자체가 귀찮아 놓기 일쑤였던 것 같다. 그러니 늘 노후 걱정은 제자리걸음이고 이런 생각만 하다가 결국 노후에 땅을 치며 후회하겠다는 불안감이 있지만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서 다음에...라며 넘겼던 적이 많았는데 아주 기본적인 것들부터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정리되어 있다.

누가 잡아 이끌어줘서가 아니라 악착같이 달려들어도 잘 안되는 것이 돈을 버는 일인데 삶에 대한 조바심과 불안감에 시달리면서도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경제 입문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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