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분만 읽어봐
1분만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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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고 유익하고 신박하다!라는 책표지 문구가 거짓말은 아닌 <딱 1분만 읽어봐>는 평소 궁금했지만 누군가에게 물어보기는 애매했던, 누군가에게 물어봤지만 속 시원한 답을 듣지 못했던 그간의 궁금증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사소한데 궁금은 했던 호기심들, 읽다 보면 이런 궁금증을 나만 했던 것은 아니란 생각이 절로 드는데 소심해서 누군가에게 물어보지 못했던 궁금증을 반가운 마음에 만나게 되는 것을 보면 저자는 호기심이 많거나 나처럼 소심하거나?일까?

이 책은 1분 동안 읽기에 딱! 적당한 호기심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안 그래도 궁금했던 것들인데 1분만 읽어도 될 만큼 쉽게 풀어써져 있으니 호기심은 충족되면서 기억하기에도 쉬워 술술 읽힌다. 집에 호기심 많은 아이가 있다면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재밌어서 후루룩 읽게 된다. 사실 그동안 그다지 어려운 물음도 아닌듯한데 이상하게 아이가 물어보면 대답해 주기 곤란했던 물음들이 있었는데 아이와 함께 '이래서 그런 거래~'하면서 이야기 나누기도 좋을 책이라 읽고 있으면 왠지 시사상식책을 격파한 듯한 뿌듯함마저 든다면 좀 오버스러운 건가?

어렸을 때 중국인은 인구가 그렇게 많은데 왜 월드컵에 오르는 걸 보질 못했을까란 생각을 종종 했었고 최근 카타르 월드컵을 보면서 같은 생각을 또 했는데 책에 실린 '14억 중국인들이 축구를 못하는 이유'를 보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두루마리 휴지를 겉으로 걸어야 하냐, 벽 쪽으로 붙여서 걸어야 하냐란 의견에 대다수 사람들이 바깥쪽으로 걸어서 쓰고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요즘 휴지는 안쪽 면이 부드러워 안쪽 면을 쓰는 것이 좋으므로 그에 맞게 쓰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재밌게도 세계 일주 비용은 얼마나 들까란 물음도 있는데 읽다 보면 세세하지만 사소해서 그냥 넘겼던 것들을 많이 마주치게 돼서 어느 순간 소름이 돋는 현상을 경험하게도 된다.

호기심과 교양, 재미까지 보장받는 책 <딱 1분만 읽어봐>, 초등학교나 중학교 도서관에 꼭 비치해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읽는 내내 들 정도라 아이를 둔 집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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