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에 돌입한 아이에게 사회나 세계사는 인생을 살아가며 도움이 될 부분이 많은 과목이라는 생각을 늘 갖고 있는데 세계사에 흥미보다는 학습적인 부분의 필요성을 느껴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워크북을 접하게 되었다. 워크북이기에 세계사로 구성되어 있는 교과서 해설서를 먼저 접한 후에 만났으면 더 좋았겠지만 기존 세계사 공부를 했던 아이라면 교과서나 문제집을 풀었던 경험을 통해 충분히 문제를 풀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흥미가 분산될 우려를 글자는 크게, 아이들이 생각을 쓸 수 있도록 공간 여백도 활용도를 두어 부담감 없이 풀기 좋게 구성되어 있어 평소 사회나 세계사를 어려워하거나 싫어했던 아이들이라도 무난하게 시도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워크북>은 1권 고대와 중세, 2권 근대와 현대로 나누어져 있으며 시험, 내신, 논술까지 단번에 잡는다는 계획답게 문제집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내신을 잡으면서 어떤 역사적 사건에 대해 서술하는 방식을 택해 객관식과 주관식을 적절히 섞어 배웠던 세계사를 풀어 넣으며 다시 한번 요약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해놨다.
기존에 딱딱했던 세계사가 최근에는 재미있고 부담감 없이 펼칠 수 있도록 구성해놓은걸 많이 발견하게 되는데 시험 때문에 억지로 머릿속에 욱여넣던 우리 시절과 달라 이렇게 부담감 없이 접할 수 있는 세계사라면 학창 시절 세계사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도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많이 드는데 중학교 아이들이 접할 워크북이 초등학생이 접하는 워크북처럼 구성되어 있어 성에 차지 않는 부모님도 계시겠지만 한 반에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가 얼마나 되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본다면 수준이 낮다고 아쉬워할 부분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어려우니까 쉽고 재미있게, 부담 없이 서술할 수 있도록 유도한 부분이 일단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인데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본문을 딱딱할 거란 선입견으로 먼저 접하지 못 했던 게 아쉽게 다가온다. 워크북을 통해 본문서도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접하게 정리되어 있을 거란 믿음이 생겨 다가올 겨울방학 본문도 함께 구입해 다시 한번 차근차근 풀어가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