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스콘 - 나만의 (홈) 카페에 필요한 스콘 레시피
김동희 지음 / 리틀프레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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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커피향이 매장을 감돌던 기존의 카페와는 달리 요즘 트렌드는 단연 커피와 함께 마실 빵 종류가 아닐까 싶다. 빵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을 만큼의 식탐을 자랑하는 나인지라 하루 일과 중 많이 차지하는 것이 바로 다양한 종류의 빵 맛집 피드를 훑어보는 일인데 생도넛부터 스콘, 파운드, 와플, 크로플, 바치케를 비롯한 다양한 케이크, 타르트.... 나열하기 힘들 만큼 그 종류와 맛의 다양함에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소확행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한데 최근 스콘은 물론 스모어를 먹으며 집에서 만들 때는 왜 이 맛이 안 나올까 궁금증이 들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빵을 좋아하기에 제빵과 관련된 책들이 적지 않은데 책에 적힌 대로 만들어도 예상했던 맛과 모양이 나오지 않아 정성에 비해 쉽지 않은 작업이라 실망스러울 때가 많았는데 <카페 스콘>은 기본기를 왜 충실히 해야 하는지, 집에서 만들 때 왜 모양과 식감이 달라 실패하게 됐는지 꼼꼼하게 짚어주고 있어 이론에 꽤 만족스러움을 느끼게 됐다.

나처럼 커피와 빵을 좋아하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쉽게 카페에 가는 것이 꺼려지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을 <카페 스콘>은 처음 제빵에 입문하는 초보자들이 어렵지 않고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실패를 덜어내는 이론은 물론 스콘을 만들기 위한 요리 도구와 재료의 선별에 대해서도 알찬 정보를 담고 있다. 그리고 초보자들에게 가장 좋은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장황하고 복잡하게 나열한 순서를 최소화하고 큼직한 사진을 실어 실패하면 어떻게 하나, 제대로 하는 게 맞는 건가란 부담감을 덜어준다는 데 있다.

스콘의 고유한 모양과 식감을 살리기 위해 버터를 완전히 녹이지 않고 밀가루와 섞어 고슬고슬하게 만드는 방법과 휴지 후 스콘 모양을 만드는 방법, 카페에서 맛보는 멋들어진 스콘처럼 모양내는 방법 등이 소개되어 있어 다양한 스콘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사실 스콘이나 스모어를 꽤 좋아하긴 하지만 빵 종류가 그렇듯 매장에서 사 먹는 제빵 종류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빵 가격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는데 밥보다는 빵 종류를 입에 달고 사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한 달 식비로 차지하는 빵값이 꽤 되는 편이라 한 달분만 계산해도 무시하지 못할 금액인데 돈도 아끼면서 나만의 입맛에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스콘 만들기를 시도해본다면 매장에서 사 먹을 때 들었던 아쉬움도 덜해지지 않을까 싶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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