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중1 - 양손에 놓여진 권력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이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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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 / 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중1. 양손에 놓여진 권력 / 묘니 지음

두께감은 있지만 도중에 덮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는 책 <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가 상 1,2권을 지나 중1 권을 맞이했다. 이미 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자리매김을 했다는데 드라마를 아직 접하지 않은 나로서는 책만으로도 전해지는 흥미로움에 드라마 또한 기대하게 되는 작품이다.

<경여년 중1. 양손에 놓여진 권력>은 폐하 암살사건으로 경국의 징두가 뒤집어지며 시작된다. 황제가 무사하다는 소식에 백성들은 안심하지만 판시엔의 생사가 불투명해 불안해하는 와중에 황제는 자신보다 3황자를 먼저 구하려한 판시엔을 보았고 그것만으로도 이미 대역죄를 물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뜻밖에 황제는 판시엔의 따뜻한 마음을 보았다 느낀다.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판시엔을 곁에서 지키며 어의들에게 자리를 뜨지 못하게 명령한 황제와 판시엔의 상황을 알지 못하는 판씨 집안의 상반된 상황 속에서 황제의 마음을 움직인 이 사건으로 인해 판시엔은 황실의 권력기관인 감사와 내고에 가까워지며 권력의 중심에 서게 된다.

황제를 비롯해 권력의 소용돌이 안에 등 뒤에서 칼을 겨누고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황위를 이을 자리에 대해 더 첨예하게 대립하며 이야기가 흘러간다. 황권을 둘러싼 정치적 암투는 이미 그 이야기가 낯설지 않을 정도지만 이상하게도 매번 만나게 되는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하다는 것 또한 중국 무협 소설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이미 앞서 보았던 중국 무협 소설들과의 차별화가 과연 있을까 싶어 내심 반신반의하며 펼쳐들었던 책이 경여년이었는데 현대에서 과거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환생한다는 설정 자체에서 이미 예상하지 못한 반전을 느꼈기에 기대해볼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일단 놀라게 되는 두께감에도 불구하고 눈앞에서 펼쳐지는 영화 한 편을 보는듯한 생생함이 전해져 책장을 덮는 순간 다음 편이 무척이나 궁금해지는 소설이 아닐 수 없다.

황제와 다음 황위를 이을 권력 다툼, 권력의 중심에 서며 점점 위험천만한 일들을 겪어야 하는 판시엔과 비밀에 싸인 예칭메이, 장공주와 예칭메이의 관계등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알려줄듯 말듯 드러내지 않았던 비밀을 툭 던져주고 마지막에 또 한번 판시엔에게 거대한 시련을 주니 이어질 2권이 어찌 궁금하지 않을 수 있을까!

뻔한 것 같은데도 자꾸만 빠져들게 되는 <경여년:오래된 신세계>, 시간을 거슬러 환생한 판시엔과 그의 어머니인 예칭메이의 호위무사였던 우쥬의 케미도 의외의 즐거움을 주지만 그럼에도 사악한 음모와 권력의 소용돌이란 구도로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에 빠지게 되는 판시엔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주목된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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