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세상이 아득하게만 느껴지는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들이 달라졌고 최소한의 일상적인 것들만 수행하며 사람과의 만남, 외출 등을 자제해도 언제 어디서 노출되어 감염될지 모를 코로나19로 인해 다들 매일같이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일 것이다.
이미 영국에서는 돌연변이로 인해 확진자나 사망자가 쏟아져 나오고 우리나라도 걷잡을 수없이 늘어난 확진자로 인해 예년 같았으면 들뜨고 설레었을 연말과 신년을 조용히 보내고 있다. 백신을 언제 맞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지만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기 위한 면역력이나 청결 위생수칙 등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몇 년 새 부쩍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유례없는 코로나 사태에 면역력에 대한 중요성이 한층 높아진 듯하다. <면역 부자>는 바이러스에서 내 몸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설명되어 있다.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할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제대로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에 들어가기에 앞서 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점과 바이러스가 왜 박쥐를 통해 인간에게 전염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결국은 인간의 욕망이 불러온 화로 무분별한 개발이 불러온 자연훼손이 결국 인간을 죽음으로 몰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텐데 최근 인수 공통 감염병이 몰고 온 사태를 지켜보며 동물과 인간의 적정한 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일상을 튼튼하게 만드는 힘, 예방과 면역력뿐입니다'라고 앞서 이야기했듯이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요인들과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들에 대해 설명하며 최근 저탄고지 식이요법으로 각광받는 다이어트법의 위험성도 볼 수 있다. 주변에서 많이 듣는 비타민을 먹어라, 물을 많이 먹어라 등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단순히 바이러스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폭넓게 접근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