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특공대 1 - 뱀파이어의 첫사랑 상상 고래 7
차율이 지음, 양은봉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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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숨쉬는도서관 / 괴담특공대 1.뱀파이어의 첫사랑 / 차율이



현재와 조선시대를 넘나들며 바다와 인어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던 <미지의 파랑>으로 처음 알게 된 작가 차율이, 아이 책인데도 재미있게 읽었기에 다음 작품부터 꼭 챙겨봐야겠단 생각을 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괴담 시리즈 이야기라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

아이가 괴담을 좋아할만한 나이여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내용인데다 뱀파이어의 첫사랑이라니, 연령대는 다르지만 한참 전 수 많은 팬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했던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연상돼 궁금증이 더욱 증폭했던 <괴담특공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사담초등학교, 전통만큼이나 낡은 구관과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사용하는 신관으로 나뉘어 있는데 사담초등학교에서는 구관에 대한 괴담 7개, 신관에 대한 괴담 7개, 총 14개를 알면 죽는다는 괴담이 떠돌고 있다.

평상시와 다르지 않은 쉬는 시간 새로온 전학생 김휘는 어린이 모델이었으며 사담초 제일의 괴담 마니아이기도 한 신세리가 학교 화장실에 액괴를 버리면 저주를 받는다며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있다. 일주일 전에 전학온 김휘의 정체는 뱀파이어로 쌍둥이 동생 리한이를 피해 도망다니고 있으며 자신이 제일 궁금해하는 것을 풀기 위해 독서하는 소녀상에 쓰여있는 글을 찾고 있으며 그로 인해 학교마다 옮겨 다니며 피치 못하게 괴담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김휘의 정체를 알리 없는 세리는 수업이 끝나고 김휘 앞에 나타나 먼저 사귀자고 하지만 자신으로 인해 위험에 처해질 세리를 생각해 피하려고 한다. 그 순간 액체 괴물이 나타나게 되고 그것을 물리치는 과정에서 세리는 김휘의 정체를 알게 된다.

<괴담특공대>는 사연 많은 뱀파이어 소년 김휘와 그를 좋아하는 괴담마니아 신세리의 알공달공한 사랑이야기와 학교 괴담속 괴물들을 함께 처치하는 모습들을 그려내고 있다.

액체 괴물, 달팽인의 저주 등의 괴담과 김휘를 쫓고 있는 쌍둥이 동생 리한이의 등장, 세리와 함께 휘에게 도움을 주는 괴담특공대 오태오와 안보임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이어지며 김휘와 세리의 애틋한 사랑이 실은 어릴 적 세리의 유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비추면서 1편은 일단락된다.

시리즈로 이어질 내용이라 앞으로 이어질 괴담과 세리의 유괴 미수 사건이 김휘와 어떤 연관이 있을지 또한 궁금증을 낳으며 2편도 얼른 만나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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