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과학 땡Q

EBS 과학 땡Q
EBS <과학 땡Q> 제작팀 지음, 안재형 감수, EBS 미디어 기획 / 꿈결 / 2019년 9월

꿈결 / EBS 과학 땡Q / EBS미디어 기획 EBS <과학 땡Q> 제작팀 지음

내 생활이 모두 과학????

생활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들여다보는 EBS 과학 땡Q는 초등교과 과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수업시간 아이들이 배웠던 과학 내용들을 더 재미있게 다질 수 있는 책인데요~ 너무 어렵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난이도가 낮지도 않게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키워주기 좋은 책이에요. 더군다나 저희집 딸처럼 과학책을 따로 들여다보지 않는 아이에게는 자연의 생생한 사진과 그 속에 숨어있는 원리를 함께 알려주는 방식이어서 더 효과적으로 다가왔답니다.

<EBS 과학 땡Q>는 소리의 비밀, 지층과 화석, 지진과 화산, 지구와 우주, 액체와 온도, 기체와 공간, 혼합물로 만들기, 자석의 마법, 무게의 비밀이란 9개 챕터로 이루어져 있고 원리는 물론 직접 만들기 사진을 통해 부모님과 함께 만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소개된 생활 속 과학 원리와 만들기는 아이가 학교 수업시간에 해보았던 것들이어서 이미 배운 아이에게는 복습의 의미가, 새로 배우는 아이에게는 예습하며 그냥 지나쳤던 자연경관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니 더욱 기억에 남을듯해요.

과학 땡Q에는 백두산이 폭발했다는 시나리오에 더해 역사 기록에서 찾아본 백두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가 일본까지 날아가 눈처럼 내렸다는 구절을 통해 과학자들이 백두산 대폭발 주기를 예측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대요. 천년전 백두산 폭발 피해 범위가 동북쪽으로 넓게 분포되어 있는 그림을 통해 화산 폭발의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경주 여행을 갔을 때 보았던 석빙고를 떠올리는 얼음 창고에 대한 이야기와 부피라고하면 조금 어렵게 다가오는 이야기를 학교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실수로 물을 엎질러 책이 쭈글쭈글해졌을 때 사서 선생님들이 자주 하는 대처법으로 냉동실에 넣었을 때의 변화로 살펴보며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건빵에 구멍이 두개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나와있는데요. 어렸을 때부터 먹기만했지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거라 저도 호기심이 생겨서 아이와 함께 보게 되었답니다.

평소 과학에 흥미가 많고 잘하는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이 다소 떨어질 수도 있을듯하지만 평소 과학에 관심이 없는 아이라면 쉽게 재미있으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 따로 EBS 방송을 챙겨보지 못한 속상함을 이 책을 통해 풀 수 있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