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
로지 월쉬 지음, 박산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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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K / 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 / 로지 월쉬 장편소설


<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

제목만 보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소설 버전같이 다가오기도하는 이 소설은 <미 비포 유> 에디터가 뽑은 '최고의 데뷔 소설'이라는 타이틀로 더 기대감을 갖게 됐던 소설이다.

자선사업가로서 성공을 거둔 사라, 하지만 알려진 그녀의 성공과는 달리 결혼 생활은 행복하지 않다. 남편과는 현재 별거중이며 이혼을 앞두고 있던 사라는 영국에 왔다가 '에디'라는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혼을 앞둔 기막힌 상황에 만나게 된 사랑 '에디', 그렇게 사라는 에디와 일주일간 달콤한 연애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고 예정돼 있던 에디의 미국 휴가행이 끝나면 다시 서로의 사랑을 이어가기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이후 에디에게서는 거짓말처럼 연락이 끊기게 되고 사라는 에디의 연락을 기다리며 전전긍긍하게 된다.

온종일 사라의 머릿속은 에디의 연락으로 가득차 있고 이윽고 사라는 에디가 무슨 사고를 당한 것은 아닌지에까지 생각이 미쳐 머릿속이 터지기 일보 직전인 상황, 이제서야 비로소 진실한 사랑을 찾은 것 같아 행복한 미래를 그리던 사라에게 에디는 그저 일주일간 꾸었던 꿈으로 기억해야하는 사람이 되어버린걸까,

그저 하룻밤 스쳐갔던 인연이라면 사라가 그렇게까지 에디를 걱정하진 않았을 것이다. 일주일간의 만남이었지만 만날때마다 서로에게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생각했기에 사라는 그의 연락두절을 이해할 수가 없다. 왜 에디는 연락하지 않는걸까?

로맨스 소설로만 생각해서 펼쳐들었다가 의외로 미스터리적인 요소가 있어 더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 에디는 사라의 SNS에서 무언가를 보았고 그로 인해 사라에게 연락할 수가 없었다. 그러면서 19년의 세월로 거슬러올라간 그들의 인연이 이야기에 등장하면서 과연 이들은 어떻게 될까?가 궁금해 계속해서 넘길 수 밖에 없었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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