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스미스 모리건 크로우와 원더의 소집자 1

네버무어 두 번째 이야기 원더스미스 1 - 모리건 크로우와 원더의 소집자 ㅣ 네버무어 시리즈
제시카 타운센드 지음, 박혜원 옮김 / 디오네 / 2019년 8월

디오네 / 원더스미스 모리건 크로우와 원더의 소집자 1 / 제시카 타운센드 장편소설

딸아이가 그토록 기다렸던 네버무어의 두 번째 이야기 <원더스미스>

저주받은 아이로 11년을 살아왔던 '모리건 크로우'는 곧 맞이할 생일을 맞이하여 죽을 운명이었지만 '주피터 노스'의 도움으로 비밀의 도시인 네버무어로 오게 된다.

죽을 운명을 딛고 새롭게 시작한 네버무어에서의 또다른 삶을 시작한 모리건 크로우는 네 번의 평가전을 치르고 네버무어에서 영향력 있는 기관인 윈드러스협회의 신입 회원이 된다. 하지만 입학식 날 모리건 크로우는 네버무어에서 가장 적대시되는 에즈라 스콜처럼 원더스미스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모리건 크로우는 또 다른 시련을 맞이하게 된다.

네버무어를 점령하려했고 그로 인해 수 많은 사상자들을 냈던 원더스미스인 에즈라 스콜처럼 모리건 크로우가 원더스미스란 사실에 사람들은 경악하게 되지만 윈드러스협회는 모리건 크로우를 제명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네버무어에 오기 전 저주 받은 아이란 꼬리표를 달며 모든 불행한 일은 모리건 크로우로 인해 일어난다는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받으며 힘겹게 살았던 모리건 크로우로서는 윈더스미스라는 사실을 알고도 받아들여준 협회에게 어떤 마음을 느꼈을지 잔잔한 감동이 전해져왔다. 단 모리건 크로우가 원더스미스라는 사실을 발설해서는 안되며 이를 어길 시 전원 제명당한다는 조건이 붙어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흥미로움과 조바심이 교차했던 듯하다.

어렵게 윈드러스협회에 들어가 이제 모리건 크로우에게 순탄한 나날들이 주어지나 싶은 찰나 협회 회원들이 사라지는 사건들이 발생하게 되고 또 다시 사건의 중심에 모리건 크로우가 언급되기 시작한다. 어느 곳에서나 따라다니는 그녀를 바라보는 날선 시선들, 배경이 조금씩 바뀌지만 11년을 살아왔던 숙명처럼 어딜가나 따라다니는 그녀를 향한 시선들로 인해 늘 시련의 중심에 있어야하는 모리건 크로우, 과연 원더의 소집자 2편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이어지며 또 다른 변화를 꿰하게 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