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다섯 번째 계절 - 부서진 대지 3부작 1 부서진 대지 3부작 1
N. K. 제미신 지음, 박슬라 옮김 / 황금가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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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 / 다섯 번째 계절 / N.K.제미신



<부서진 대지>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다섯 번째 계절>,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로는 처음으로 휴고상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했으며 <오벨리스크 관문>, <돌빛 하늘>로 한 시리즈의 3년 연속 휴고상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SF 작품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큰맘 먹고 도전해보자 싶어 읽게 되었던 <다섯 번째 계절>은 쉽게 다가간 것은 아니지만 나에게는 제목만큼이나 꽤 어렵게 다가왔던 작품이었다.

강력한 능력을 가진 '오로진'이란 사실을 숨기며 두 아이를 낳아 살았던 '에쑨'은 어느 날 아들의 몸안에 내재되어 있던 능력이 저도 모르게 발현되면서 두려움을 느낀 남편에게 끔찍하게 죽임을 당하고 남아 있던 딸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리자 딸의 흔적을 찾으며 남쪽으로 이동한다.

오로진의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바로 그런 능력 때문에 부모에 의해 감금당한 채 버림받은 '다마야', 자신도 전혀 모르던 능력이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에게 발현되면서 그것을 감당할 수 없었던 부모에게 배척당한 다미야에게 수호자 '샤파'가 찾아오고 그를 따라 나선 다마야는 샤파로부터 오로진의 능력을 절제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반지의 갯수로 최고의 능력자임을 알아볼 수 있는 이 세계에서 시엔은 상부의 지시로 최고 능력자 '알라배스터'와 무의미한 관계를 가지며 그와 함께 동행을 시작하게 되고 험난한 여정속에서 이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오로진의 강력한 능력은 제대로 조절되지 못한 상태에서 발현되면 마을이 초토화 될 정도의 지진이 발생하게 되는 등 엄청난 재앙으로 이어지는지라 에쑨의 남편이 아들을 죽이게 된 것도, 다마야의 부모가 자식임에도 그녀에 대한 두려움으로 매몰차게 버린 이유도 내재되어 있던 오로진의 능력 때문이었는데 오로진으로 태어나 각자 짊어져야할 운명을 타고난 이들의 험난하고 슬픈 운명을 초반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설명하고 있다.

사실 휴고상이라는 작품성에 혹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졌던터라 진도가 빨리 나가지 않아 오로진의 능력에 견줄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엄청난 고난을 이겨내며 읽어야했던 작품이었던지라 한번 읽고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이 책은 분명 그러한 연유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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