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칼린다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전사의 여왕>
수도원에서의 조용한 삶을 바랬지만 라자 타렉에 의해 죽음의 토너먼트에 내던져져 백 번째 여왕이 된 칼린다, 라자 타렉의 호위무사였던 데븐과 사랑에 빠진 칼린다는 폭군이었던 라자 타렉을 제거한 후 데븐과 험난한 여정을 시작하게 되고 나라를 잃은 신분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수 많은 위험에 빠지며 매 시리즈마다 독자들을 가만 놔두지 않았던 '백 번째 여왕'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전사의 여왕',
악마 쿠르와의 싸움에서 연인인 데븐을 잃고 괴로워하는 칼린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데븐이 밤마다 칼린다를 찾아오면서 칼린다는 데븐이 지하세계에 갇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곳에서 데븐을 구하기 위해 불의 신 엔릴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데븐이 갇혀 있는 지하세계에 도달하기 위해선 7개의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여야만하고 지하 세계에 갇혀 점점 더 생명이 약해지는 데븐을 느끼며 칼린다는 지하세계로의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위험에 맞선다.
시리즈마다 칼린다를 한시도 가만놔두지 않았기에 마지막 편은 힘겨운 여정을 이어갔던 칼린다를 좀 내버려두면 좋으련만...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역시 작가는 마지막 편까지 칼린다를 가만 놔두지 않고 몰아붙이는 이야기를 던져준다.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데븐을 잃고 싶지 않은 칼린다와 지하세계로 가기 위해 칼린다를 도와주는 불의 신 엔릴이 원하는 것이 드러나면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던 '전사의 여왕',
평소 판타지 소설과 장편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백 번째 여왕' 시리즈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흠뻑 빠져들어 읽게 되었던 것 같다. 연약하기만하던 칼린다가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자기 자신과 사랑을 찾아 겪었던 험난한 모험들은 매정하다 싶을 정도로 한시도 칼린다를 가만놔두질 않았지만 이제는 강한 여인이 된 칼린다의 모습을 보며 새로운 기분에 젖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