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도감 - 나를 알고 너를 알게 되는 생활 심리
포포 포로덕션 지음,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성안당 / 심리학 도감 / 포포 포로덕션 지음


도감이라하면 지식을 책 한권에 총망라한 것으로 떠올리게 된다. 최근에는 어린아이용 책은 물론 어른들이 보는 책 제목에도 심심찮게 도감이란 단어가 붙어 흥미를 끌고 있는데 여기에 생활 심리를 총망라한 <심리학 도감>이 있어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고 있다.

사람과의 사이에서 알쏭달쏭 궁금했던 심리, 내가 숨쉬고 살아가는 이 모든 공간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발생하게 되는 다양한 심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게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심리학 도감에 들어가기 전에 심리학의 종류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데 크게 기초심리학과 응용심리학으로 나뉘며 심리학의 기초를 실험이나 관찰에 의해 연구하는 기초심리학에는 사회심리학, 인지심리학, 발달심리학, 생리심리학, 이상심리학, 학습심리학, 언어심리학 등이 있으며 기초심리학에서 얻은 이론과 법칙을 응용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하는 응용심리학에는 성격심리학, 경제심리학, 운동심리학, 색채심리학, 범죄심리학, 임상심리학, 산업심리학, 재해심리학, 교통심리학, 교육심리학 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심리학이 대상 범위가 넓어 다양한 장르에 걸쳐 연구가 진행된다는 사실은 심리학 종류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심리학 종류가 있어 심리학 공부를 하기 위해 그토록 오랜 시간동안 공부를 해야하는지 이해가 되었다.

<심리학 도감>은 사회심리학, 성격심리학, 인지심리학, 연애심리학, 경제심리학(행동경제학), 다양한 심리효과, 심리학을 연구한 사람들로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람을 외모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심리학에서는 어떻게 배척되는지 후광효과와 미인효과를 보면 알 수 있고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수다를 떨다가 엘리베이터 같은 좁은 공간에 둘이 있게되면 이야기가 뚝 끊기는 현상인 '시선의 엘리베이터 현상'은 경험상으론 알고 있지만 이것 또한 심리학 현상이란 것을 책을 보고 알아 흥미로웠다. 또한 출입 금지나 보면 안된다는 문구를 보면 더욱 호기심이 발동하게 되는 심리를 실제 미국 보스톤에서 '칼리굴라'라는 영화를 상영금지하면서 발견하게 되어 '칼리굴라 효과'라고 명명된 재밌는 사연도 보았고 점성술이나 운세를 볼 때 이것도 포함되어 있고 저것도 포함되어 있지만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자신을 쪽집게 같이 맞힌다고 생각하는 '바넘효과' 또한 재미있게 다가왔다.

생활 속에서 경험했던 다양한 일상 속에 사실은 여러가지 심리학이 녹아 있다는 사실은 우리 생활이 심리학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어찌보면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심리학에 대한 부담을 <심리학 도감>이 어느정도 완화시켜 주고 있어 더욱 친근하게 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흥미롭지만 다소 어려웠던 심리학을 재미있게 풀어쓴 <심리학 도감> 심리학 전공자들이 가볍게 훑어보거나 평소 심리학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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