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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명쯤 안보고 살아도 괜찮습니다 - 티 내지 않고 현명하게 멀어지는 법
젠 예거 지음, 이영래 옮김 / 더퀘스트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120/pimg_7355521372104765.jpg)
더퀘스트 / 몇 명쯤 안 보고 살아도 괜찮습니다 / 젠 예거
사회 생활을 하면 어쩔 수 없이 만나게 되는 수 많은 사람들, 내 삶의 활력소가 되며 그 사람이 살아가는 인생으로 인해 내 삶의 동기부여가 되고 인생의 길이 더욱 뚜렷해보이게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없어도 그만인 사람이 자꾸 깔짝대는 통에 미쳐버리기 직전까지 몰고 가는 사람이 있다. 문제는 어느 집단을 가더라도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은 꼭 한두명씩은 있다는게 문제다. 이미 나와 맞지 않고 싫다고 느껴진 사람이라면 그 무엇을 하더라도 나쁜 이미지를 되돌리가 어려운 것이 인간인데 신경쓰지 말고 시덥잖은 말에 반응해주지 말자고 생각하고 밤새 다짐하면서도 막상 그 사람과 마주치면 밤새 타일렀던 내자신은 우주밖으로 탈출 한 상태를 많이 경험하게 됐을 것이다.
평소 사람들과 휩쓸려 다니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친한 친구 한두명이나 사회생활을 하며 만난 사람 두어명과 친분을 유지하는 삶을 이어가는 나로서는 최근 딸아이 친구맘들과 트러블들이 많아 속을 많이 끓였기에 <몇 명쯤 안 보고 살아도 괜찮습니다>를 봤을 때 바로 이 책이다! 싶었다.
책에서 제시한 것처럼 '티 내지 않고 현명하게' 그들과 멀어지고 싶었기 때문에 지금껏 그래왔던 책들처럼 나도 모르게 무언의 공감과 위로를 받고 싶었던 것 같다.
1부 친구 관계의 기본 / 2부 관계가 틀어지는 이유 / 3부 현명하게 멀리하기 / 4부 회사, 일 그리고 친구 / 5부 관계의 악순환을 끊은 후 해야 할 것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읽기 전에 얼마간의 공감과 위로의 감정을 독자로서 느끼길 원했지만 내용은 꽤 이성적인 판단하에 이루어져 있음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 인사나 일반인들의 경험담을 통해 인간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이 어디서 생겨났는지, 어떤 유형들이 있는지, 그것을 극복해나가기 위해 행해여야 할 방법등이 A~Z 식의 꽤 구체적으로 나와 있어 감정을 위로받기보다는 타인과 내 자신의 감정을 분석하고 실전에 바로 도입할 수 있는 행동지침서등이 좀 딱딱하게 다가오기는 했지만 반면 인상적으로 다가와 인간관계에 지쳐 바로 실전에 뭔가 도입하여 도움을 받고자하는 이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