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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ㅣ 누구나 교양 시리즈 1
만프레트 마이 지음, 김태환 옮김 / 이화북스 / 2018년 1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117/pimg_7355521372102197.jpg)
이화북스 / 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 만프레트 마이 지음
이미 오래전 초판으로 독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이 책은 초판에서 다루지 못한 21세기 세계사를 실어 개정증보판으로 다시 찾아왔다.
500만년 전 최초의 원인으로 알려진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시작으로 2만년 전 동굴에 벽화를 그렸던 지금의 우리 모습과 유사한 조상의 출현에서부터 21세기 기후 변화까지 총 56가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최초 인간의 모습부터 유목민에서 정착하는 삶을 거쳐 최초의 고등 문명이 시작되며 폭발적인 발전을 보인 조상들의 모습은 우리가 학창시절 익히 배웠던 내용이라 엄청난 호기심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이미 배웠던 내용들을 복습하는 정도로 지나가며 읽는 정도로 56가지의 이야기 속에 요약하여 담아낸 이야기들은 부연 설명이 길지 않고 핵심만 다룬 내용들이기 때문에 역사 흐름의 맥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기가 수월했다.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기 이전에 부연 설명들이 복잡하게 나오는 바람에 도중에 흐름과 맥락이 뒤엉켜버려 결국엔 머리를 싸매게 되는 것이 세계사인데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핵심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으므로 전체적인 세계사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는데 수월하다는 점이다.
들어가기에 앞서 세계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나라마다 미묘하게 다르다는 점을 이야기했는데 독일인이 바라보는 세계사라 스파르타인에 대한 평가에서는 좀 야박하다 싶을 정도로 냉정하게 쓰여져 있어 역시 인종마다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객관적이라기보다 조금은 주관적인 시선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세계사를 접하며 항상 묘하게 이해되지 않았던 종교적인 문제는 매번 이해하는데 꽤 어려움을 겪곤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시초와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맥락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어 그전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