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왜 가짜뉴스와 전면전을 선포했는가? - 허위정보의 실체와 해법을 위한 가이드
황치성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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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 / 세계는 왜 가짜뉴스와 전면전을 선포했는가? - 허위정보의 실체와 해법을 위한 가이드 / 황치성 지음

거짓은 날아다니고, 진실은 그 후에 절뚝거리며 온다.

- 조너선 스위프트


FAKE NEWS 우리말로하면 '가짜 뉴스'로 해석되는 이 단어는 이전까진 크게 사용되지 않았던 용어였다가 2016년 미국 대선 캠페인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사용하면서 2017 올해의 단어로 선정되어 후에 많이 쓰이는 용어로 자리잡았다.

우리말로 가짜 뉴스라고 번역되는 이 단어는 허위정보가 불러일으키는 혼란 때문에 이미 외국에서는 강력한 제재가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사람들의 인식이나 이렇다할 제재에 대해서 외국과 비교했을 때 그 반향성이 미미한데 우리말로 풀이되는 '가짜', '거짓'이라는 단어가 주는 가벼움으로 인해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인식의 모호함과 개념설명을 시작으로 거짓 정보의 세가지 유형에 대하여 정보를 퍼트린 자가 사실을 알고 유포했는지, 사실을 모르고 유포했는지의 여부와 그것이 뉴스의 형식을 띠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점은 제재를 가하기에 애매한 선상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허위정보와 관련하여 우리나라나 미국, 프랑스 등에서 정치적 사안으로 유포된 거짓정보가 얼마나 국민들을 혼란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지, 대선을 앞두고 유포된 허위정보가 얼마나 위험스러울 수 있는지 사례를 통해 충분히 알 수 있다. 이런 허위정보는 빠른 정보화의 발전이 가져온 1인 미디어 확산으로 인해 사실인지, 거짓인지조차 불분명한 정보가 순식간에 리트윗되며 퍼져나가 마치 그것이 사실처럼 유포된다는데 그 위험성이 큰데 그렇게 발빠르게 유포된 정보를 믿는 사람이 많아진 배경엔 그동안 진실이라 믿어의심치 않았던 전통적인 미디어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도 하락이라는 사실이 밑바탕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나라의 사안을 볼 필요도 없이 최순실 게이트로 시끄럽던 당시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문제에 대해 국영방송사에서 아무런 정보를 내보내지 못했던 반면 한 케이블 TV에서 중점적인 보도를 시작하게 되면서 정경유착과 함께 불신의 화신으로 언론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진 것만 보아도 전통미디어에 대한 사람들의 불신이 얼마나 크게 자리잡았는지 알 수 있다.

그렇다고 1인 미디어에 떠도는 허위정보를 사람들이 그대로 다 믿지는 않겠지만 그럴듯하게 조작되거나 위장된 콘텐츠나 허위정보, 음해성 정보를 국민들이 걸러내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라 공유된 정보들에 대한 비판적 사고 과정을 강조하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담고 있는 내용은 무분별한 정보화에서 개인이 허위정보를 어떻게 판별해야할지를 알려주고 있어 유익한 내용으로 다가왔다.

그 외에 미국이나 독일, 싱가포르, 스웨덴의 허위정보 대응 매뉴얼을 통해 우리나라가 앞으로 허위정보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에 대한 방법도 모색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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