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경제, 정치, 사회, 과학, 기술 속 60개의 트렌드를 통해 비즈니스에 적용 가능한 미래 트렌드를 제시해주고 있는 <트렌드 인사이트 2030>
명견만리의 외국판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트렌드 인사이트 2030>은 밀레니얼이 주도해나가고 있는 미래 트렌드 60가지를 통해 미래의 모습과 내가 주도해나갈 비즈니스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고 있다.
4차산업과 인공지능 시대의 뒤늦은 서막과 함께 서점가를 장악했던 미래지향적인 책들에서 다뤄졌던 내용들을 이 책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60가지의 트렌드 제시로 볼 수 있듯이 한가지 주제들은 길지 않은 내용의 핵심을 담아내고 있는데 타 도서와 다른 점이 있다면 각 주제가 끝나는 부분에는 시사점과 활용법이 실려 있다는 점이다. 각 주제의 트렌드가 시사하는 바를 간략하게 여러 문장으로 담아냈고 문장 아래 이해를 돕기 위한 풀이 식이 쓰여져 있다는 점인데 시사점 옆에는 활용법이라하여 트렌드 추세를 통해 내 사업에서 어떤 점을 더 강조하거나 신경써야하고 지금까지의 방식은 과감하게 버려야한다는 식으로 이어져 있어 사업이나 미래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정부와 종교가 동시에 몰락하는 것을 지켜보며 자라온 세대 '밀레니얼'은 그전까지 세대와 달리 개인적인 취향에 매료되어 있다. 무조건 비싸야 좋다는 식의 사치보다는 소비에도 자신만의 확고한 소신을 가지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또한 개인주의가 발달하였고 소유보다는 체험을 통해 인생의 즐거움을 맛보려는 세대의 특성과 발달의 가속화를 통해 고객의 시간을 절약해주고 바쁜 생활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체험을 비전으로 제시해주는 대목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로서 고개가 끄덕여졌다.
문화, 경제, 정치, 사회, 과학, 기술면에서 등장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은 각 분야마다 이어져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할 수 있어야 각 분야에서 그들이 바라보는 생각이나 행동을 예상할 수 있어 여러 분야가 소개되어 있지만 그 화두에는 밀레니얼 세대라는 집단의 이해가 밑바탕에 깔려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지금껏 읽었던 미래지향 도서에서는 단단히 마음먹지 않으면 도태할 수도 있다는 무언의 압박을 뒤로 그럼에도 인간이 기계보다 우위라는 이야기에 적잖은 당황스러움을 느끼곤하였는데 이 책은 시사점과 활용법을 통해 미래 트렌드 추세를 적절히 나타내주고 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