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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개념 한국지리 150 - 사회 과목이 좋아지는 탐구활동 교과서 ㅣ 교과서 잡는 바이킹 시리즈
고은애 외 지음, 구연산 그림, 전국지리교사모임 감수 / 바이킹 / 2018년 12월
평점 :
바이킹 / 초등학생을 위한 개념 한국지리 150 / 고은애.김영미,문상온.박효연 지음
초등 교과 연계 도서 <초등학생을 위한 개념 한국지리 150>
먼저 과학 실험 시리즈로 이 책을 만나면서 아이의 관심 밖이었던 과학에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었는데 평소 과학만큼이나 아이가 달가워하지 않았던 한국지리에 대한 책이 나와 반가웠다.
작년에 아이가 학교에서 사회 숙제로 그룹을 지어 지역 사회에 대한 것을 공부하면서 시장에 가서 직접 상인분들을 인터뷰하고 매장에 대한 조사를 재미있게 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때와는 달리 재미있게 학습하는 모습이 매우 좋아보였는데 관심을 두지 않으면 그냥 넘겨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사회와 우리, 나로 연관지어 사고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흐뭇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런 즐거운 경험 외로 아이가 여전히 사회에 대해 흥미를 갖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 이 책은 과학만큼이나 아이들의 지루하지 않게 길지 않으면서도 여러가지 다양한 주제를 담아내고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여행하면서 배우게 되는 '개념 한국지리 150'의 1장에서는 사계절을 통해 바라본 우리나라의 기후, 지리, 국토, 생활 모습이 나와 있다. 우리나라의 각도와 주변 국가인 일본과 중국의 날씨와 연관되어 우리나라 기후와 반대로 멀리 떨어진 뉴질랜드와의 기후 변화 차이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2장에서는 서울특별시와 경기도편으로 서울의 원래 이름과 특산품, 재개발로 달라진 도심 등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들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3.1운동 100주년이라고 뉴스에 소개되었던 서대문형무소도 얼마전에 다녀와 아이의 기억을 다시 불러일으키는데 도움이 되었고 저번달 여행지로 다녀왔던 강화에서 유명한 것으로 고인돌과 화문석이 있다는 사실도 아이가 알 수 있었다. 이어 3장과 4장에서는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충처도, 제주도편을 볼 수 있는데 각 고장마다 맛으로 유명한 특산품과 도마다 조금씩 다른 지형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가족여행을 다녀왔던 곳에서는 직접 보고 먹었던 것을 기억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가보지 못했던 곳들은 지도를 통해 이해할 수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각 지역마다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 이름으로 붙은 명칭의 유래를 살펴보며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아이와 함께 알 수 있었는데 설명이 길지 않고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어 어른이 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라 방학을 맞아 여행하기 전에 미리 읽어두면 더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