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 말투부터 바꾸셔야겠습니다만 - 1분 안에 아이를 변화시키는 골든타임 대화법
우치다 겐지 지음, 오현숙 옮김 / 길벗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102/pimg_7355521372088664.jpg)
길벗 / 엄마 말투부터 바꾸셔야겠습니다만 / 우치다 겐지 지음
말투와 태도의 중요성을 늘 자각하고는 있지만 문제를 자각하고 있다는 것에서 좀처럼 실천으로 옮겨지거나 눈에 띄게 변화된 내 모습이 느껴지지 않아 항상 고민이다. 평소 부드럽게 말하기보다 직선적으로 말하는 편이라 의도치 않게 사람들의 오해를 받기도하고 본의 아니게 상대방에게 상처로 다가가기도 하는 일이 많은 편인데 아이를 낳기 전에는 에둘러 표현하지 않고 직선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큰 고민을 하지 않았더랬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커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부모의 말 습관이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직접 보게 되면서 아차! 싶은 생각과 변화된 말투를 고민하게 되었다.
이 책은 아이와의 대화에서 부모가 실수하지 않고 아이의 마음을 열면서 신뢰를 얻고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말투에 대해 담아낸 책이다. 하루종일 학교에 학원에 바쁜 아이와 집에서 이야기할 시간은 사실 따지면 많지 않다. 아침에 아이를 등교시키고 저녁 준비로 바쁠 시간에 아이를 다시 보게 되지만 내 경우만하더라도 저녁 준비로 바쁠 시간에 아이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으면 귀찮아져서 이야기를 대충 듣거나 어떨 때는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넘기는 수가 많기에 지나고나서 반성과 후회가 밀려드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되는데 나의 그런 고민거리에 대한 해답도 책에서 볼 수 있다.
'아이는 엄마의 말투 따라 자란다'의 1부에서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능동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해 평소 부모의 말투를 점검해볼 수 있는데 부모의 마음과 달리 모든지 느긋한 아이들 앞에서 재촉하듯 명령하게 되는 말투를 제안형으로 바꾸면 그것을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태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볼 수 있고 '1분 안에 핵심을 전하는 엄마의 말투'를 담은 2부에서는 훈육이랍시고 오래 얘기해봐야 아이들은 제대로 듣지도 못할 뿐더러 나중엔 아이가 도대체 엄마가 무슨 말을 했는지 핵심을 비켜갈 수 있으므로 간결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엄마의 말투를 담고 있다.
3부는 '아이의 속마음을 여는 엄마의 말투'에서 아이의 말을 이끌어내기 위해 꼭 이루어져야할 '경청'에 대해 담고 있고 '아이를 크게 성장시키는 엄마의 말투'의 4부에서는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는 격려에 대해 담겨 있다. 마지막 '아이에게 바른 길을 열어주는 엄마의 말투'의 5부에서는 아이의 7가지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 말투를 담아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이와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청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지만 내 경우만 하더라도 알면서도 잘 안되는 것이기 때문에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경청'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아이에게 올바른 부모의 대화를 해주려는 노력 전에 아이의 말에 귀기울여주는 것부터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