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이 뽑은 인생 반찬 120 700만이 뽑은 요리
만개의 레시피 지음 / 만개의레시피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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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개의레시피 / 700만이 뽑은 인생 반찬 120 / 만개의 레시피 지음



이사하면서 신혼 때 샀던 요리책들을 처분했다. 낡고 색다를 것 없어 자리만 차지하는 요리책들을 보면서 결혼 십년인데 이제는 그래도 반찬 걱정 좀 덜하지 않을까 싶어 처분했는데 그건 그냥 나의 희망이었던 것 같다. 매 끼니때마다 '아 오늘 뭐먹지?' 란 고민은 매일매일 이어졌고 딱히 뭘 해먹어야할지 떠오르지 않을 때마다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보곤하는데 요리책을 휘리릭 펼쳐보며 '아! 이거 먹어봐야겠다' 싶은 느낌을 검색을 통해선 찾을 수가 없었기에 괜히 요리책을 처분했다며 후회하고 있었는데 어렵지 않아 부담가지 않는 반찬 120가지를 모아놓은 책을 만났다.

신혼 때는 음식은 서툴러도 의욕이 앞서 복잡한 음식에 도전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결혼 햇수가 더해지니 손 많이 안가면서 집밥으로 손색없이 먹을 수 있는 반찬 레시피를 더 선호하게 되었는데 <700만이 뽑은 인생 반찬 120>이 바로 딱! 그런 책이었다. 설명도 어찌나 간결하던지 레시피 볼 때마다 재료 가짓 수와 재료 그람 수, 순서 등을 보느라 여러번 뒤적거리던 번거로움을 이 책은 한방에 날려준다. 주부면서도 내가 한 것보다 남이 해준게 더 맛있는지라 요리를 하는 즐거움보다는 가족의 끼니를 책임져야한다는 압박?감이 있는데 요리하는게 취미고 직업인 사람이 아니라면 매일마다 식탁에 올려야하는 반찬을 하는게 즐거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기 싫어도 그런 무거운 부담감을 억누르고 요리를 해야될 날이 나에게는 꽤 있는 편인데 그런면에서 봤을 때 이 책은 요리과정이 복잡하고 어렵지 않아 요리에 대한 심적부담감을 덜어주어 '어? 이 정도면 금방 할 수 있겠네?' 싶은 의욕감을 불러일으킨다는게 젤 좋았던 것 같다.

 

초스피드, 초간단 반찬/ 사계절 내내 먹는 밑반찬/ 도시락 반찬/ 꼬마들을 위한 영양 반찬/ 봄 제철 반찬/ 여름 제철 반찬/ 가을 제철 반찬/ 겨울 제철 반찬이란 8가지 주제로 워킹맘들 퇴근 후 빠르게 할 수 있는 반찬은 물론 아이들 밑반찬, 각 계절 제철 재료로 영양 만점 반찬까지 짜임새 있는 구성이라 도대체 뭘 먹어야할지 난감할 때마다 이 책 하나로 끼니때마다 들게되는 반찬 걱정을 많이 덜 수 있었다. 사진도 최소한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따라하기 간편하고 심리적 부담까지 덜어주는 <700만이 뽑은 인생 반찬 120>, 매일 뭐 먹을까? 고민하면서 검색하지 말고 책 한권 휘리릭 넘기며 고민 타파할 수 있는 책이라 아이 반찬 걱정하는 엄마들에게는 필수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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