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투 퀸 1
무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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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 레이디 투 퀸 1 / 무소 장편소설

 


플랫폼 저스툰 소설 매출 1위, 누적 조회수 50만의 화제작 <레이디 투 퀸>
"언니 대신에 퀸이 될게!"라는 이 문구 때문에 꽤 흥미가 동했던 <레이디 투 퀸>

기대감을 한껏 품고 펼쳤던 첫 장부터 폐후 페트로닐라 처형식 장면이 나온다. 황궁 근처 제르비아넨 광장에 위치한 처형장 주변으로 가득찬 사람들 속에 폐후 페트로닐라와 그의 부모님인 그로체스터 후작, 그리고 폐후의 쌍둥이 동생 페트리지아는 황제와 그의 정부 펠프스 후작부인이 보는 앞에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다.
Return. 하지만 전생의 기억을 안고 회귀한 페트리지아, 언니 페트로닐라가 퀴네즈로 뽑혀 황궁에 들어가던 19세로 돌아와 언니와 둘 중 누가 퀴네즈로 갈 것인지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온 페트리지아는 언니와 부모님의 죽음을 막기 위해 언니 대신 자신이 퀴네즈로 황궁에 들어가게되고 황제를 1년동안 지킨 남작 출신의 정부 로즈몬드의 계략으로 아이를 낳지 못하는 페트로지아가 황후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전생에서도 정부에게 눈이 멀어 3년동안 언니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던 황제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페트리지아는 현생에서 언니와 자신의 부모님을 지키기 위해 사랑받지 못해도 좋으니 그저 조용히 황궁 생활을 하고 싶어한다. 드디어 한달여간의 신부 수업을 받은 페트리지아와 황제의 결혼식 날 밤 황제는 페트리지아에게 자신에게 사랑하는 이가 있으며 자신에게 사랑을 바라지 말 것과 사랑하는 이를 건드리지 말 것을 명하고 이에 페트리지아는 황제에게 후손은 자신에게 볼 것과 정부에게 후손을 보지 못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어 황제와 정부에게 신경쓰지 않겠으며 사랑 또한 바라지 않겠노라고 이야기한다.

오로지 자신의 쌍둥이 언니와 가문의 죽음을 막기 위해 처절하게 몸무림치는 페트리지아, 사교적인 언니와 달리 조용하고 책읽는 것을 좋아했던 페트리지아는 대외적인 외교 행사가 있던 날 어김없이 자신의 능력을 사람들 앞에서 어필하지만 황제의 총애를 등에 입은 로즈몬드는 황후를 끌어내리기 위해 외교 행사에서 계략을 꾸몄다가 페트리지아에게 발각되게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황제는 무슨 연유로 버릴 수 없는 정부로 인해 마음이 어지러운데.... 

 

 

 

황제의 총애를 입고 무서운 것이 없는 로즈몬드는 황후에게 자꾸 도발하고 황후의 경고에도 귀족간 사냥대회가 있던 날 황후를 시해하려는 계획을 실천하는 로즈몬드, 하지만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게 되고 자객에 의해 누가 사주한 것인지는 들었으나 물증이 없어 로즈몬드는 남작 작위를 내놓는 것에서 사건은 마무리되어진다.

삼재상 중 한명인 에프레니 공작의 비밀을 쥐고 흔드는 로즈몬드와 한없이 여린 여자로만 보았던 로즈몬드의 진 모습을 바라보는 황제는 그녀를 버릴 수 없는 이유가 1권에서 잔뜩 호기심만 남긴 채 마무리되고 2권은 또 어떤 내용으로 심장을 어택할지 너무너무 궁금해진다.

19살이지만 당찬 페트리지아와 닳고 닳아 노련한 황제의 정부 로즈몬드, 어떤 사연으로 이따금씩 짐승처럼 울부짖는 황제, 로즈몬드가 알고 있는 8년 전의 과거를 손에 잡힌 채 그녀의 꾹두각시가 된 에프레니 공작. 그 와중에 황제와 페트리지아의 마음이 열릴락말락하는 내용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레이디 투 퀸>
책을 펼쳤다가 덮지 못하게 만들었기에 2권이 너무 궁금하여 잠이 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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