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놀고 싶은 날 다른그림찾기 - 다른그림을 찾아 떠나는 세계 여행 40코스
김용오 지음 / 조선앤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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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놀고 싶은 날 무얼할까?
혼자 놀고 싶은 날 뭘 했더라? 보통 카페에서 책을 보거나 조조영화를 보러 가거나 했던 게 다였던 것 같은데 혼자 놀고 싶은 날 하기 좋은 색다른 책을 만났다. 바로 <혼자 놀고 싶은 날 다른그림찾기>인데 평소 컬러링북엔 흥미를 못느껴 딸아이가 색칠하는 모습만 물끄러미 바라보기만하다가 다른그림찾기 책을 만나니 나도 혼자 놀고 싶은 날 사부작거리면서 뭔가 할거리가 생겼다는 생각에 오랜만에 아이처럼 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그림찾기>여서 색다르지만 과자 각대기에 나오는 쉬운 숨은그림찾기는 아니더라도 아주 어렵지는 않겠지!란 생각을 가지고 책을 펼쳤을 때 내가 제일 먼저 보였던 반응은 허탈한 웃음이었다 ㅋ 생각보다 다른그림찾기가 꽤 어려워서 눈만 깜빡거리면서 몇분을 허비했는지 모르겠다 ㅠㅠ

 

 

 

<다른그림찾기>의 배경은 방콕 , 싱가포르, 도쿄, 홍콩의 아시아 지역과 파리, 스페인, 케냐 등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들이 주 무대로 등장한다. 등장하는 곳을 순서로 EASY, NORMAL, HARD 세가지로 난이도가 나뉘어 있지만 생각보다 어렵다고 생각했던 나는 난이도가 제일 낮은 EASY에서도 버벅거려 시간초과를 할기 일쑤였다. 그래도 왠지 모르게 오기가 생겨서 시간을 초과하더라도 끝까지 찾아내고 말아야겠다는 일념에 꼼꼼하게 그림을 보면서 찾게 되는 나를 찾을 수 있으니 혼자 놀기 좋은 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기 컨셉엔 정말 딱인 책인 것 같다 ^^

 

 

다른그림찾기 책 뒷면엔 아이나 어른 모두 좋아하는 색칠북까지 실려 있어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그림을 찾으면 표시를 할 수 있게 숫자 스티커도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성격상 책에 밑줄 내지는 낙서 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이기에 이 숫자 스티커는 고이 모셔두고 아이와 같이 하기 앞서 눈으로만 쫓아 찾은 갯수를 세어봤는데 NORMAL부터는 도저히 모르겠는 그림도 있어서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같다. 다른그림찾기 정답은 어디에 있냐고? 책 뒷면에 있으니 컨닝 내지는 정답을 맞춰볼 수 있지만 들춰보지 않기 위해 뒷장을 움켜쥐고 있어야하는 고통이 뒤따랐던 것도 사실이다.

흔히보던 컬러링북이 아니어서 나 또한 재미를 붙일 수 있었던 책이었고 색감이 다양해서 다른그림찾기보다는 마블을 보는듯한 착각도 들었는데 평상시 이런 종류의 책을 접해보지 않았기에 더욱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했던 것 같다. 물론 딸아이는 말할 것도 없이 책을 보자마자 너무 좋아해서 둘이서 머릴 싸매고 찾아야했는데 생각보다 찾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이와 함께 찾는데 열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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