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무르고 늘리고 그림책 마을 23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유문조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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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딸아이와 '요시타케 신스케'의 팬이어서
그의 이름이 들어간 글이나 그림은 모두 다 보는 편이다.
요시타케 신스케의 <주무르고 늘리고>는
유아용 책으로 스콜라 그림책 마을 23번째 이야기이다.

 

둥글둥글한 그림에 내용도 엄청나게 심플한 것 같은데
순간 멈칫 생각해보면 심오한 뜻을 담고 있을 때가 많아
은근 중독성을 일으키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글과 그림!
학교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책들은
저학년 아이는 물론 고학년 아이들까지 재미있게 읽는 모습을
많이 보곤하는데
어른인 나도 즐겨 보게 되는 것을 보면 유아용 책을 본다고
나무랄 수는 없을 것 같다.
누가 본다면 다 어른이 유치하게 그림책을 본다고 할지 모르지만
일단 '요스타케 신스케'의 매력에 빠진 사람이라면
그의 중독성에서 헤어나오기 힘들 것이다.

손으로 만지고 냄새 맡고 온 몸에 부비적 거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
오감 발달에 좋다하여 손으로 하는 놀이에
엄마들이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집안에서 하는 것을 은근 자제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무르고 늘리고>는 손으로 만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상상력을 그림 속에 불어넣어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유아가 보는 그림책이지만 평소 액괴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초등생 딸아이의 모습을 그림 속에서 보는 것 같아
액괴를 조물락 거리고 늘리고 부풀렸다 터지게 하는 그림 속
아이의 모습이 딸아이 모습과 겹쳐 보여 더 재밌게 다가왔던
요스타케 신스케의 <주무르고 늘리고>
그림책을 보면서, 보고나서 유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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