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테토스, 세네카와 함께 주옥같은 글귀 모음집에 항상 등장하는 글이
바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글일 것이다.
철학이 바탕이 된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철저한
금욕주의에 입각한 스토아학파의 글은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의 사상의
그것들과도
큰 틀에서는 다르지 않다는 생각마저 주고
있다.
마르쿠스 아울렐리우스는
로마제국의 제 16대 황제로서
그의 이름 뒤의 붙는 황제라는 칭호
말고도
대단한 철학자로서도
유명한데
그동안 짤막한 명언집으로만 만나보았던 그의
글들은
나름 꽤 힘든 시기에
인생 전반에 대해 생각해보지 못했던
사유를 하게
함으로써
현재의 힘듦을 박차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북돋아주었었기에
<명상록>은 나에게는 남다르게 다가왔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