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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지나가게 하라 - 흐르는 대로 살아가는 인생의 지혜
박영규 지음 / 청림출판 / 2023년 10월
평점 :
#서평도서 #책리뷰
내가 꿈꾸는 단순한 삶
📕📗📘📙그저 지나가게 하라
-박영규/청림출판
요즘 철학 입문서들 많은데요
이 책은 노자의 ‘도덕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 구절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고
작가가 일부분 발췌해서 해석과 해설을 해주는데요
다른 철학자, 사상가들이 노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해요.
그만큼 다양한 에피소드, 예시가 들어있어서
쉽고 재미있게 읽힙니다.
그 중 공자와의 일화가 기억에 남아요.
노자는 주나라 도서관의 사서였다고 합니다
자신의 책을 보관하기 위해 찾아온 공자에게
노자는 먼저 책의 내용을 설명하라고 해요.
공자가 주저리주저리 설명하자
노자 왈
“너무 번잡하니 요점만 말하시오”
ㅎㅎㅎ 노자 완전 T!
제 스타일이에요. (요점만 듣고 싶은 타입)
간디의 학창 시절 얘기도 있는데
교수를 3연빵 먹인 이야기.
유쾌, 상쾌, 통쾌!!!
직접 한번 보시길요.
집에 논어 해설서도 있는데...
아...너무 공부 같고요..
저는 도덕경 속 사상에 더 공감이 됩니다.
(절학무우: 배움을 끊으면 근심이 없어진다. -p286)ㅋㅋ
책에서
일관되게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한 삶
입니다.
자기계발, 배움, 발전에 목숨 거는 분들!!!
(저 포함입니다. 으윽)
이 책 읽으면서
살짝 쉬어가는 시간 가져보세요.
쉼이 있어야
결과도 더 좋아진답니다.
너무 치열하게
욕심내며 살지 말자고요.
작가님이 노장사상, 도덕경 관련 책을 여러 권 쓰셨더라고요
더 찾아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
학창시절 윤리, 사상 그르~케 싫었는데....
스스로 알아가는 철학공부 얼마나 재미있게요!
그리고 책 한 권 읽으면서
다른 읽을거리 엄청 던져주는 책을 저는 좋아합니다.
책 안에 인용된 구절들이
너무나 아름답고 주옥같아요.
작가님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마지막에 정리되어 있으니
그 책들도 같이 읽어 봅시다!
마음이 정화될 것 같아요 ^^
소개하고 싶은 구절들이 너무 많아
짧은 것들 위주로 모았습니다.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마음 안쪽에 있어 나 자신이 아니면 열 수 없다. -p25
🔖현명해지는 기술은 무엇을 무시해도 되는지를 아는 기술 –p65
🔖걷기는 가장 우아하게 시간을 잃어버리는 것 -p71
🔖있음이 이롭게 되는 것은 없음이 쓸모가 있기 때문이다. -p121
🔖채소는 사람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 -p158
🔖계절은 나타낼 때로 철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처럼 아이를 철들게 하는 것은 어른들의 훈육이 아니라 시간이다. -p245
🔖삶을 뜻하는 영어 단어 ‘라이프life’에 if가 들어가는 이유는 우리 삶에 아직도 많은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p264
🔖파란색 유리가 파랗게 보이는 것은 유리가 파란색의 파장을 붙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p302
🔖아이들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지 두려워하거나 복종해야 할 존재로 태어나지 않았다. -p305
이 서평은 헤스티아(@hestia_hotforever)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청림출판사(@chungrim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마음 안쪽에 있어 나 자신이 아니면 열 수 없다 - P25
걷기는 가장 우아하게 시간을 잃어버리는 것 - P71
있음이 이롭게 되는 것은 없음이 쓸모가 있기 때문이다 - P121
계절은 나타낼 때로 철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처럼 아이를 철들게 하는 것은 어른들의 훈육이 아니라 시간이다. - P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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