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 스티커 - 제14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69
황보나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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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를 내리는 네임스티커가 있다?!

#서평도서 #책리뷰

📘네임스티커
-황보나/문학동네

'민구는 이상하다. 진짜 이상하다' (-p9)

은서는 이상한 친구 민구의 초대로 그의 집에 가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더 이상한 얘기를 듣게 됩니다.
식물 화분에 사람 이름을 써 붙이고 원하는 것을 빌면 이루어진다나요?
그것도 안 좋은 일만.😱

이걸 왜 은서에게만 얘기해 주냐면요

"고은서 너를 좋아해. 그래서 너한테만 다 보여 주고, 너한테만 다 말하는 거야"
(-p14)

꺄아~😚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아주 평범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다들 조금씩 이상해요.
아니, 어쩌면 그 반대인지도 모릅니다.
사람은 원래 누구나 다 이상한 면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래? 그래서 은서는 민구가 무섭니?"
"무섭진 않고 좀 이상하긴 해요."
나는 솔직하게 말했다.
"원래 세상에는 이상한 사람이 많아."
(-p44)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글로 드러내지 않았지만
그 '다름'을 받아들이는
주인공 은서의 태도에서
작가의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어요.


14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입니다.
자극적인 것 하나없이
너무 예쁜 은서와 민구의 알콩달콩 ❤️이야기
은서와 루비엄마의 감동적인 찐 모녀 모먼트
등짝스매싱💙
단숨에 읽고 한참동안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되는
힐링소설입니다.

➡️책 안 읽는 우리 큰아들도 읽고 있는 책
➡️타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으로 마음이 힘든 분
➡️내면세계 정화가 필요하신 분🤣

함께 읽어요!!



#네임스티커#황보나#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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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꼬리의 전설
배상민 지음 / 북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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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탄생과 소멸에 관한 비화

 

#서평도서 #책리뷰

 

📗아홉 꼬리의 전설

-배상민/북다

 

제가 좋아하는 요소를 골고루 갖춘 책이기에

냉큼 서평단 신청해서 받아 보았는데요

기대했던 만큼 정말 재미있었어요!!

고려 말 두 탐정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 미스터리 수사극입니다.

 

고려 말 위화도회군 직후의 시절..

밖으로는 왜구 침임

안으로는 지방 향리들의 수탈로 백성들의 삶의

궁핍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이럴 때는 실체없는 흉흉한 소문이 돌기 마련이죠.

 

주인공 덕문은 과거에 뜻을 두지 않은 채 이런 이야기를 따라

떠돌아다니는 사대부집 자제. 한마디로 한량입니다.

과거급제도 못해, 무술실력도 없어 하지만 오지랖퍼인

주인공이, 금행이라는 우직한 무관 친구를 만나

마을 사람들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범인.

소문만 파다한 꼬리 아홉달린 여우의 정체를 밝혀내는 내용입니다.

고려판 권련비리를 파해지는 말단 수사관 이야기 되겠네요.

 

드라마 pd출신 작가님이라 그런지

역시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전개가 빠르고 몰입감이 아주 좋았어요.

당장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해도 손색이 없을 거 같습니다

 

샌님인 줄 알았던 덕문의 지략, 숨겨왔던 모험심과 용기

무뚝뚝한 무장 금행의 츤데레한 러브스토리

이 둘의 진한 우정

밝혀질 듯 자꾸 미끄러져 나가는 여우의 실체

악역인 호장가의 고우신 아들들

여장부 수선

거기에 깨알 까메오 정도전

그리고 고려말 조선초 어수선한 시기의 역사의 흐름

볼거리가 아주 많을 것 같아요.

벌써 막 캐스팅 순위가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함께 읽고 여러분의 캐스팅멤버를 떠올려보세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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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휘둘리지 않기로 했다 - 편견 속에서도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
지지(이지연)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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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속에서도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

 

#서평도서 #책리뷰

 

📕나는 휘둘리지 않기로 했다.

-지지(이지연)/미다스북스

 

지지작가님은 저보다 어려요.

~참 애기애기.

그런데

 

언니합시다!

알죠? 멋있으면 다 언니인 거!

 

이 책은 거의 의식의 흐름대로 읽었어요.

나는 휘둘리지 않기로 했다는 제목에서

일단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초반 진짜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기분

아 왜~ 작가님 제발~ !!!

 

어린 나이부터...

따돌림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공부를 택했고

집안 사정을 생각해서 전문계고로 진학을 택했고

확실한 목표를 설정하고 다~ 이루는 학창 시절을 보냈고

졸업 전에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공기업에 취업

 

이렇게 똘똘하고 똑 부러지는 사람이

! 왜 그렇게 혹사당하고 살았어요..

아니 그 상사라는 사람들은

세상 그런 꼰대들이 있어요?

갓 고등학교 졸업한 어린 후배가

그 멀리서 사회생활 시작하는 거 보면

기특하고 안쓰럽고 그런 마음 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언제 사이다가 나오나

엄청 기대하면서 읽어나갔어요.

...근데 왜 또..

아프고 그래요ㅠ

 

그런데 사람은

역시 크게 아파봐야 변하는가 봐요.

 

정말 행복해지고 싶나요? 그럼 핑계 댈 시간도 없을 거예요.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뭐든 시도하고 싶어지거든요. 만약, 좋은 걸 알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다라는 마음이 든다면, 아직 덜 아픈 겁니다. 지금 그 상황이 힘들지만 익숙하니까 변하기 싫은 거지요. 지금 상황이 바뀌기를 바란다면 나 자신이 변해야 해요. 그 외에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p175

 

... 드디어 사이다 전개!

 

쓰러졌을 때 아주 잠깐이지만 심장이 멈추는 경험을 한 이후로

작가님은 언제든 죽을 수 있다는 불안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 불안을 어떻게 다스리느냐

여기서 더 나아가는 사람과

주저앉는 사람이 나뉘겠지요.

작가님은 아주 힘차게 나아가는 쪽을 선택합니다.

 

회사에 목매던 생활을 청산하고

대학 생활을 병행하여 학위를 따고

돈 공부를 시작하고

더 새로운 세상 메타버스를 공부하고

대회에서 상까지 수상

그리고 그 여리여리한 몸으로

클라이밍까지 도전하지요!

이제 삶의 중심이 나 자신이 된 작가님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삶의 목표가 생깁니다.

과거의 나처럼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돕자

 

... 이건 정말

저의 꿈의 스토리입니다.

평생 열... 라는 걸 해본 적이 없는 저는

이렇게 열심히 사는 분들을 진짜 존경합니다.

그리고 나아가는 그 방향이

나 자신만을 향해 있지 않고

타인의 행복을 향해 있는 사람

정말 존경합니다.

 

이 정도면

제가 언니라 불러도 되겠지요?

 

작가님.

거절은 반사!


-지금 간절히 변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바로 당신이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주변 상황에 휘둘리며 나를 잃어가는 친구들에게

추천해주세요.

 

 

저는 업무와 학업 사이에서 몸과 마음이 방전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에게 유리한 감정을 선택했어요. 긍정적인 감정을 우선시하고 제가 통제할 수 있는 생각에 집중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부정적인 생각은 절대 표출하지 않았어요. -p155

 

서평단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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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퇴사해보겠습니다 - 퇴사부터 하고 계획을 세운 도른자의 생존법
도른자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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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른자님의 결단력 실행력 존경합니다. 어떤 이야기를 품고 계신지 무척 궁금합니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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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추는 찻집 - 휴고와 조각난 영혼들
TJ 클룬 지음, 이은선 옮김 / 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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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서평도서 #책리뷰

 

📗시간이 멈추는 찻집

-TJ 클룬 지음, 이은선 옮김/

 

글이

너무 무섭거나,

너무 아름답거나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 끝에 감사의 말에 보면

작가님도 책 집필 전에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을 경험 하셨다고 해요.

이 책을 쓰는 작업이 치유에 도움이 된 것은 아니지만

시원섭섭하고, 좀 더 희망을 품게 되었다고요.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에선 죽음이

세상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세상이 열리는 것이라고 말해요.

 

천국, 지옥, 신 등의 존재는

지극히 이분법적인 생각으로

인간들이 창조한 용어일 뿐이고

사실 죽음 은 또 다른 삶의 시작이라고요.

남겨진 이나 죽은 이 모두에게

이보다 더 큰 위로가 있을까요?

 

잘 나가지만 이기적이었던

변호사 월리스가

갑작스런 죽음을 맞은 뒤

이 찻집에서 오랜 시간 지내며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고

사랑과 우정도 다 찾을 무렵

찻집에 새로운 죽은 이가 등장합니다.

누구도 감당 못 할 사건들이 터지고

결국 관리자가 개입하면서

월리스도 더 이상 이곳에 머물 수 없게 되어버리죠.

 

그에게 남은 시간은 1주일

그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그 1주일을 보내기로 합니다.

 

또 한 번 떠나가야 하는 월리스

그리고 남겨진

사공 휴고

사신 메이

노인 넬슨

강아지 아폴로

 

이들의 운명은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요?

 

 

 

덧, 

여러 차별적인 요소를 배제하려고 애쓴 작품입니다.


인종, 성적지향 등 다양성을 추구했고

심지어 그녀라는 용어가 등장하지 않아요!

이 점이 너무 신선했어요,

 

처음으로 차를 같이 마신 사람은 모르는 사람이다.

두 번 차를 같이 마신 사람은 귀한 손님이 된다.

세 번 차를 같이 마신 사람은 가족이 된다. - P70

항상 내가 발딛은 세상에서 더 이상 숨쉬지 못하는 거대한 죽음만 겪는 건 아니에요.

상심 같은 자그마한 죽음도 있어요. 내가 작은 죽음을 겪었을 때 관리자는 스스로 넘어서도록 도와줬어요. 나에게서 죽음을 거두어 가지 않았어요. 그것 내 몫, 오롯한 나만의 몫이었으니까요. - P206

어머니 옆에 서서 병상에 누운 아버지의 임종을 지티는 동안 엄습했던 원망. 그는 아버지를 증오했고 사랑했고 아버지의 심장이 더 이상 뛰지 않길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마침내 그 순간이 찾아오자 슬픔은 잔인한 안도감으로 희석 됐다. - P335

그게 묘미지 않나? 산다는 건 엉망이고 끔찍한 동시에 근사하지 . - P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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